20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새로 수립되는 ‘경기비전 2040’에서 권역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동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현호 의원(새누리당·이천1)의 ‘경기 동부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북·동부 경제 발전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연간 400억 원, 총 2000억 원 규모의 도비(자치단체 자본보조)를 들여 ‘지역경제 특화 발전사업 공모 사업’을 신규 도입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시·군별 최대 100억 원까지 산업경제기반 조성과 지역의 생활경제 기반 육성 사업을 지원한다.
이 같은 내용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 북·동부 지역에 예산 지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남 지사는 “기업 및 4년제 대학이 경기 동부지역으로 이전하려면 자연보존권역 입지 규제 합리화를 우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연정 3.0’ 즉 광역지자체 간 연정을 추진해 규제 합리화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는 송순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안양6)의 ‘도민 재난안전대책’ 질문에 “재난안전교육 기반을 조성해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안전교육을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도민 개별 특성을 반영한 재난안전교육 매뉴얼을 정비하고 종합체험시설 건립, 이동식 체험교육 장비 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와 관련, 남 지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14년 57대에서 2015년 115대의 노후 차량을 교체·보강하고 있다. 소화전 설치 기준도 현재 100m에서 50m로 강화해 약 1만3천개의 소화전을 새로 추가 설치하겠다”며 ”2014년 192명, 2019년 498명 등 4000여 명의 부족 소방인력을 연차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남 지사는 조재욱 의원(새누리·남양주1)의 ‘팔당호 침적쓰레기 처리방안’ 질의에 대해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침적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월 27일 사회통합부지사와 함께 팔당호 수질관리 현장 확인을 위해 찾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침적쓰레기 수거방안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거작업 예산편성에 의원님들이 많이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