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증치매환자 주간활동지원 모델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확대하는 등 도내 치매환자 관리를 내실화한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경증치매환자 주간활동지원 모델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확대하는 등 도내 치매환자 관리를 내실화한다.
도는 현재 의정부, 김포, 양평에 개소해 운영 중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2016년 8개소, 2017년 15개소, 2018년 이후 45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26일 의정부에 처음 개소한 가족사랑이음센터는 소외된 경증치매환자의 인지개선, 건강관리, 사회활동 등을 돕는 다양한 주간보호프로그램과 치매환자와 부양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이어주는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978명의 경증치매환자가 보호받고 있다.
아울러 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치매관리 원스톱서비스 지원과 지역사회 치매관리 전달체계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치료 보호, 가족지원에 이르는 치매관리 원스톱 서비스는 31개 시·군 45개 보건소를 통해 지원되고 있다. 도는 12만4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도내 치매환자 가운데 취약계층 위주의 4만3000명을 보건소에 등록해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치매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 60세 이상 노인 23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치매 치료제를 복용중인 만 60세 이상 등록환자에게는 1인당 연 36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치매환자 가족 3000명에게도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양 고통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도는 ‘치매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지난해 9월 용인노인전문병원에서 경기도인재개발원으로 확대 이전하고, 치매전문인력 교육, 치매예방 홍보, 지원프로그램 개발 보급,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치매관리 원스톱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1개 기관과 지역사회 치매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지난 4월 29일에는 도립, 시립 노인전문병원 등 9개 기관과는 치매교육정보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도 내실화했다.
한편, 경기도는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치매파트너’를 올해 2만 명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치매파트너는 지역사회 치매인식 개선을 선도하는 도민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고,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홍보와 자원봉사활동 등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