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등록 환경서비스기업 547개소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마이닝’을 도입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 경기G뉴스
환경서비스기업 관리 패러다임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지도·점검 위주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지도·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도내 등록 환경서비스기업 547개소를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마이닝’을 도입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흔히 빅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과정을 일컫는다.
도는 6월 말까지 도내 547개 환경서비스기업 매출실적 등 기업정보를 비롯해 기술정보, 홍보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에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된 정보는 다양한 조건검색을 통해 환경서비스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나 오염물질배출사업장 등 수요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보를 제공한 환경서비스기업도 자사의 홍보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올려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환경서비스기업은 중소형 규모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능력과 마케팅 노하우 등에 취약해 경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와 서비스 공급업체 간 신속하고 적절한 매칭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분기별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환경서비스 기업이 갖춰야 할 전문인력과 기술장비 보유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기술인력 부족, 허위 측정 등 위반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 엄중히 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도·점검에는 공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내 명예환경감시원이 동행한다.
한편, 도는 29일 시흥 여성비전센터에서 ‘환경산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취지와 분기별 지도점검 내용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