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이다. 5월은 청춘에 비유된다. 경기도의 5월도 청춘의 발걸음처럼 분주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세계인의 날 등 ‘가정의 달’ 행사 외에도 ‘도지사 ASEAN(인도네시아·싱가포르) 방문’ ‘일자리 대상 대통령상 수상’ ‘슈뢰더 전 독일총리 방문’ 등 다양한 소식으로 채워졌다.
① 5월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도 정책은?
5월의 경기도는 일자리 정책으로 빛났다. 무엇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도청사 내에서 푸드트럭을 시범 운영해 주목받았다. 또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인과 창조경제 멘토가 만나는 ‘NEXT HERO’ 행사를 열기도 했다.
■ 경기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종합대상 쾌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5월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종합 대상(대통령상) 상패를 받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고용노동부 주최로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참가한 243개 지자체 중 최고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정량지표와 정성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4억 원을 받게 됐다. 도는 지난 2013년엔 우수상을, 지난해엔 광역단체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연속 3년 쾌거를 이뤄 냈다.
■ 경기도청 푸드트럭서 치즈 또띠야 한입~
경기도는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서 아침과 점심시간에 푸드트럭 2대를 운영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 경기도가 청사 내에 푸드트럭을 시범 운영을 통해 창업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푸드트럭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신과 청년과 취약계층 창업에 장애가 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푸드트럭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도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도청 제3별관 앞 주차장에서 아침과 점심시간에 푸드트럭 2대를 운영했다. 푸드트럭에서 판매된 메뉴는 치즈 또띠야, 떡갈비 지로스, 스웨덴 핫도그 등 간식 먹을거리여서 도청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는 또 개선방안을 찾아 푸드트럭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내일의 히어로’ 스타트업, 창조경제 멘토를 만나다
‘넥스트 히어로’는 유명 강사를 초청해 창조혁신 아이디어를 나누는 행사로, 선배 히어로들의 성공을 본받아 다음 세대의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20일 오후 6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신기술과 해외진출’이라는 주제로 ‘제1회 넥스트 히어로(NEXT HERO): 첨단 ICT와 멘토의 만남’을 개최했다. 넥스트 히어로는 유명 강사를 초청해 창조혁신 아이디어를 나누는 행사로, 선배 히어로들의 성공을 본받아 다음 세대의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정환 씽크도미코리아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전략’을 주제로,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 진정한 나의 꿈 찾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토크쇼 형식의 ‘후배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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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5월의 피플: 슈뢰더 전 독일총리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슈뢰더 前 독일 총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경기도의 연정을 상징하는 연리지 나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G뉴스가 뽑은 5월의 피플은 슈뢰더 전 독일 총리다.
게르하르트 프리츠 쿠르트 슈뢰더(Gerhard Fritz Kurt Schröder) 전 독일 총리는 지난 22일 경기도를 방문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독일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슈뢰더 전 총리에게 독일의 통일경험과 연정에 대해 고견을 나눠줄 것을 부탁한 것에 따라 성사됐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성공적인 경기연정과 통일한국 속 경기도의 청사진을 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독일통일 및 연정경험과 한국에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40분간 연설을 통해 “경기도에서 한국 역사 최초로 정당을 초월한 연정을 한다고 들었다”며 “연정은 두 개의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서로 자라서 하나의 성공으로 나아가야 한다. 협력은 상호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과 한국은 공동의 경험과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정을 나눈 친구의 나라”라며 “남경필 도지사가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독평화통일포럼’에서 경기도에 대한 투자는 통일된 한국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저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연설에 앞서 슈뢰더 총리와의 환담을 통해 남 지사와 이 부지사는 연정과 통일이라는 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경필 지사는 “연정이 법에 제도화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인 타협으로 끌고 가고 있어 어려운 점이 있는데, 앞으로는 법제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통일을 이뤄내야 하는데 양당제와 대통령제하에서는 북한주민이 통일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서라도 연정이 가능한 정치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정이라 조심스럽게 제도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다. 이 점에서 서로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두 분을 보니 경기연정이 잘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특히 연정은 노동시장 및 연금 등 대한민국을 개혁하는 데에 좋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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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5월의 핫이슈 : 가정의 달 테마 ‘가정·복지’
5월 4일 오후 의정부시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에서 열린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행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시설 영아에게 수유봉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뭐니뭐니해도 ‘가정의 달’, 5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어린이, 어르신,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다. 경기도는 5월을 맞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여기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우선 눈에 띈 행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아동일시보호시설 영유아 봉사활동이었다.
경기도는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의정부시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에서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남경필 지사와 이기우 부지사는 영유아들에게 목욕·수유 봉사를 했다. 이날 기관 관계자들은 남 지사가 영유아를 목욕을 시키던 손길이 능숙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경필 지사는 “오늘 많은 것을 느꼈다.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에 갓난아이를 낳았을 때가 생각났다”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지 부족한 점을 알려주시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도는 어린이날(‘2015 DMZ 평화가족한마당 축제’)를 비롯해 어버이날(어르신 초청 위안행사, ‘2015 경기도 노인생명존중 선포식’), 세계인의 날(‘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제6회 전국 다문화가정 말하기 대회’) 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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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5월 최고의 조회수 기사: ‘G-창업프로젝트’ 참가자 27일까지
경기도는 5월 27일까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G-창업프로젝트’ 참여자 46명을 모집했다. 사진은 ‘G-창업페스티벌’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달에 최다 조회수를 낸 기사는 779건(5월 30일 오후 6시 기준)의 조회수를 기록한 ‘G-창업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기사’이다.
G-창업프로젝트는 우수한 아이디어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부족 또는 창업절차 등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창업’ 트렌드에 발맞춰 많은 이들이 조회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정된 창업자는 창업교육, 공동 창업실 입주 지원, 사업화비 지원 등 창업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관심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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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5월 에디터 추천 다시읽기 기사 : 남 지사, 2030세대에 ‘경기도 연정’을 말하다
남경필 지사는 26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앞 롤링홀에서 열린 신문콘서트 ‘신문과 한국정치’에 게스트로 참석해 남녀 청춘 200여명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지난 26일 저녁 서울 홍대 앞 롤링홀에서 중일일보사가 주최한 신문콘서트 ‘신문과 한국정치’가 열렸다.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콘서트에는 남경필 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게스트로 참석해 한국 정치를 고민하는 남녀 청춘 200여명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서울 홍대 앞 롤링홀에서 열린 신문콘서트 ‘신문과 한국정치’에 참석해 경기도 연정(聯政·연합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연정을 한 다음에 경기도의 일자리 성적이 좋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의 73%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다”며 “경기도는 정책을 입안하면 시간이 안 걸린다. 의회와 미리 상의하고, 연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자의 요청에 남 지사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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