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이하여 지난 5월 30일 수원역 광장에서 ‘클린경기’ 흡연예방 및 금연 홍보 캠페인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경기도민에게 금연을 유도하여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경기도와 경기금연지원센터 주최 및 주관 하에 열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영상 인사(왼쪽), 금연 격려하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오른쪽) ⓒ 이경진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남 지사는 “금연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므로 금연의 날을 맞아 보다 많은 사람이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기”를 응원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흡연은 우리 삶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이 행사를 계기로 금연운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한국인 사망원인의 1,2,3위의 공통적인 위험인자는 담배”라고 언급하면서 금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리고“금연이 대한민국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클린경기를 선서하는 대학생 연합회장(왼쪽), 선서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오른쪽) ⓒ 이경진 기자
경기도 대학생 연합회장은 클린경기 선서문을 낭독했다. 각종 암을 유발하고 건강을 해치는 담배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금연의 실천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금연상담을 하는 경기도민(왼쪽), 금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부스(가운데), 치아건강에 대한 부스(오른쪽) ⓒ 이경진 기자
행사장 좌측에서는 지역별 보건소와 경기금연지원센터 주최로 클린경기 홍보 캠페인 금연클리닉 부스가 운영되었다. 흡연의 폐해와 심각성을 알리는 부스를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또한 도민들은 담배유해가스측정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흡연의 해로움에 대해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찾아가는 금연버스(왼쪽), 금연버스의 내부(오른쪽) ⓒ 이경진 기자
또 금연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금연버스’가 운영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찾아가는 금연버스를 통해서 경기도민들은 무료 금연 상담이 가능하였다. 상담자는 금연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한 상담자는 “금연의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고 하였다. 금연버스 내부에는 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액자가 전시되어 있었다.
흡연에 관한 설문조사(왼쪽), 흡연에 관한 도민들의 의견 조사(오른쪽) ⓒ 이경진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는 청소년 흡연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과 금연을 시도할 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를 통해 금연에 관한 청소년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번 클린경기 행사에 참여한 도민은 “금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고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캠페인들이 많이 열려서 도민들로 하여금 흡연율을 낮추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