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일 오후 열린 ‘중국 청년공무원 한국문화탐방단 방한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 청년공무원들에게 “여러분이 한·중 간 우호협력의 상징이 돼 달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중국 9개성의 청년대표단 190여 명은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6월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간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 시·도를 방문하고 있다.
청년대표단은 위안민다오(袁敏道)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아시아아프리카부 주임을 단장으로 중국 공무원(북경 57명, 산동 45명, 호북 16명, 광서 15명, 천진 16명, 중경 5명, 사천 8명, 하북 및 신장 31명) 190여 명으로 구성됐다.
3일 경기도를 찾은 청년대표단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아모레퍼시픽 홍보관, 현대남양연구소 등 혁신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수원 화성행궁에서 문화체험을 했다. 이어 수원 이비스 엠버서더 호텔에서 경기도 공무원과의 세미나를 열고 ‘한중 FTA 협력방안’ 및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경기도의 대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세미나 장소를 방문해 “여러분은 미래의 중국 지도자다. 여러분과 한국의 미래 지도자 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중 간 협력에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안민다오 주임은 “남경필 지사의 환영에 매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경기도와 중국 지방도시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한·중 간 우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한·중 청년교류사업은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 시 논의된 바 있는 ‘한·중 양국 청년교류를 통한 미래지향적 협력 구축’의 후속사업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다. 사업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와 한중우호협회가 국내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