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왼쪽)과 스콜코보테크노파크 레나트바티로프 원장(오른쪽)이 ‘경기도 ICT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테크노파크(Skolkovo Technopark)’와 손잡고 경기도내 1만여 개 ICT기업의 러시아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경기과기원은 지난 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곽재원 경기과기원장과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레나트바티로프 원장이 ‘경기도 ICT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SW융합클러스터와 스콜코보클러스터 간 한·러 국제협력을 활성화해 도내 ICT 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도내 ICT기업 러시아 시장 진출 지원 ▲과학기술 연구 공동 발굴·수행 ▲지식 및 과학기술정보 교류 ▲과학기술 연구인력 상호 교류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우주, 의료, 에너지, IT, 원자력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상용화 및 첨단 과학기술 기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성된 첨단산업기술단지로, 현재 약 1000개의 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해 있다.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대표단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경기과기원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곽재원 원장은 “이번 협력이 양 기관의 과학기술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과기원과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러 첨단기업 간 기술협력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곽 원장은 협약에 앞서 스콜코보 재단이 주최한 혁신분야 벤처기업 국제회의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 Village 2015)’에서 도내 ICT기업의 우수성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600여 개 첨단기술 기업들을 소개하고,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