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기자단 단체 모습 ⓒ 김건희/꿈나무기자단
‘2015 굿모닝 경기 어린이 119 페스티벌’이 지난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30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식전행사로 비보이 공연,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개막식 이후에는 체험부스로 이동하여 체험활동을 하였다.
1코스는 ‘안전한 등하굣길’이다. 13개의 체험부스로 이루어진 1코스는 등하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와 대피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 가스안전교육, 교통안전, 심폐소생술, 지하철대피 등의 체험코스들이 마련됐다. 가스안전교육을 통해서 가스가 배관에서 새는 것을 체크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물 소화기와 심폐소생술 등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2코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재난여행’ 이다. 2코스는 11개의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에코드라이빙, 가상음주체험, 미로연기탈출, 풍수해 등 가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았다. 그 외에도 알아두면 유익한 체험들이 많은 코스였다. 특히 미로연기탈출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다 연기도 있고, 장애물도 많아서 어려웠다. 체험을 하면서 정말 높은 건물에서 불이나 연기가 나고, 특히 밤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얼마나 무서울지 생각을 했다. 실제로 닥치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아 계속 머릿속으로 불 났을 때의 대피요령을 되새겼다.
3코스는 ‘시간여행과 119체험’이다. 9개의 체험부스로 구성된 3코스는 체험보다는 여러 가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궁중 소방대에서 옛날 소방대의 모자도 써 보고, 소방차 종이 접기, 이동안전체험도 하고 소방복제 변천사에서는 여러 디자인의 소방복도 구경했다.
행사장 뒤편에는 먹거리가 있었고, 체험활동을 한 후 15개의 도장을 찍으면 안내부스에서 이수증과 함께 작은 사각형의 호루라기 열쇠고리도 선물로 주었다.
2015 굿모닝 어린이 119 페스티벌을 통해서 알고 있던 안전상식을 한 번 더 상기하고, 몰랐던 것은 알게 되고 또 잘못 알았던 것은 바로 알 수 있었다. 대처요령과 대피법 등을 제대로 익힘으로써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나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