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오전 메르스 대책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후속조치, 지역 상황 등의 정보 공유를 통해 물샐틈없는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08133020704506626.jpg)
경기도는 8일 오전 메르스 대책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후속조치, 지역 상황 등의 정보 공유를 통해 물샐틈없는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는 8일 오전 메르스 대책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후속조치, 지역 상황 등의 정보 공유를 통해 물샐틈없는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대형병원장·내과 전문의 회의를 비롯해 격리병상 마련·외래 진료에 대한 구체적 역할을 논의하는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격리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도내 13개 병원장과 함께 토의를 개최했다.
정부가 메르스 확진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함에 따라 도는 7일부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하고 있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내 병원 5개소도 확진 판정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구성하고 9~10일경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특히 이날 브리핑에 앞서 도지사 주재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8일부로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현행 사회통합부지사 체제에서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의 공동 체제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매일 오전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메르스 발생 시·군 부단체장과의 회의를 진행해 정보 공유와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도 차원에서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민생, 지역경제 등 관련 대책도 추진한다. 도는 메르스 관련 어린이집 휴원 조치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맞벌이 부모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시·군 상황에 맞게 어린이집 교사의 위생을 강화해 당직체제로 비상 운영키로 했다.
또 메르스 자가관리자 모니터링요원 확보를 위해 평택시 인근 지역의 성남, 안양, 광명 등 14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를 평택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이 메르스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08133020702524261.jpg)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이 메르스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지역경제 침체와 관련해 도는 소상공인특례보증 등 500억 원을 마련해 메르스 발생지역에 지원하는 등의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평택 등 메르스 발생 지역에 대한 유령도시 등의 기사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언론에 관련 표현에 대해 신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도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감염병 분야 의사 등 메르스 전문가 대책 회의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방문 메르스 대책 회의를, 7일 정부-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의 실무협의체 구성 논의, 도내 병원장 메르스 대책 회의 등을 개최했다.
채성령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에서는 지금 여러 현장과의 소통, 협업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현장의 문제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민간전문가 자문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8일 현재 메르스 환자 발생 수는 전국 87명(경기도 37명) 중 사망 6명(경기도 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