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로 올라가는 표지판을 세워주세요!](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287370625.jpg)
고인돌로 올라가는 표지판을 세워주세요!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수원시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축성된 지 220주년이 되는 2016년을 수원화성방문의 해로 정했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내국인 400만 명, 외국인 300만 명 등 모두 70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팔달산 아래에 살고 있는 꿈기자는 지난 5월 30일, 수원화성을 산책하였다. 고인돌부터 팔달문-남수문 구간에서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보완이 필요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지난 6월 1일, 수원시청 홈페이지 중 ‘시장님 보세요’ 라는 게시판에 올렸고, 6월 8일 수원시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게 되어 놀랍기도 했고, ’2016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 앞으로 다른 구간도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 게시판에 꿈기자가 작성한 글 (전문)
안녕하세요!
경기도 꿈나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매산초 5학년 박유진입니다.
저는 지난 5월 15일, <수원청소년 희망등대 개관식>을 취재하면서 시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제가 며칠 전 엄마와 함께 수원화성을 돌다가 제안할 것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6년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라고 하던데 관광객들이 수원화성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현재 표지판의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305949111.jpg)
현재 표지판의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돌 뜬 흔적(야질)](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309505995.jpg)
돌 뜬 흔적(야질)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1. 팔달산 고인돌을 찾아갈 수 있는 표지판을 세워 주세요.
중앙도서관 옆쪽 꿈기자가 서 있는 나무에는 1년 전 청소년 단체에서 만든 표지판이 낡아 있습니다. 그 자리에 고인돌을 찾아가는 길을 표시하여 주는 표지판을 세워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인돌이 중앙도서관 위쪽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길을 올라 고인돌을 찾아 안내문을 읽다 보면 고인돌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쪽으로 얼마나 가야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1, 2기 고인돌 위쪽으로 3, 4 기 고인돌로 올라가는 길을 표시해 주세요. 처음 오는 사람들이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 4기 고인돌 바로 위쪽에 화성 축성에 쓰였던 돌을 뜨던 바위의 흔적이 여러 군데 남아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에도 안내판을 세워 주세요. 직접 200여 년 전 백성들이 돌을 뗀 자국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표지판을 이쪽으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307835345.jpg)
표지판을 이쪽으로!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인근 상인들의 물건으로 보이지 않는 표지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306237507.jpg)
인근 상인들의 물건으로 보이지 않는 표지판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2.남수문 안내판을 현재 위치에서 남수문 쪽으로 옮겨 주세요.
수원화성과 남수문 안내판들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상인들이 물건을 쌓아 놓아 읽기 힘듭니다. 물건을 쌓아 놓으면 그곳에 남수문 안내판이 있는지도 모르고 물건들 때문에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꿈기자가 서 있는 남수문 옆 빈 공간에 안내판을 세운다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수문 안내판에 설명된 잠자리무사석, 선단석등 설명을 보고 남수문을 보면서 비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포루 인근 깨진 여장의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12152648308640807.jpg)
남포루 인근 깨진 여장의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3. 팔달문에서 팔달산으로 오르는 계단 마지막 계단 부근에 여장 지붕 벽돌이 깨져 있습니다. 보수해 주세요. 팔달산 중턱 산책길 바로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이런 점들을 조금씩 개선한다면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다른 지역사람들도 더 편리하게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 수원시청으로부터 받은 답변(전문)
안녕하세요.
『사람중심 더 큰 수원』발전을 위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팔달산 고인돌을 찾아갈 수 있는 표지판 및 수원화성 축성 당시 돌을 뜨던 흔적이 남아있는 바위의 안내판 설치 요청 건에 대하여 검토한 바, 해당 위치의 고인돌은‘경기도기념물 제125호 팔달산지석묘군’으로 이를 찾아가기 위한 표지판 및 수원 화성 축성을 위한 채석 흔적에 대한 안내판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재 설치 방법 및 위치 등 검토 중에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하여 문화재 이해 및 관람 편의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남수문 안내판 위치 이전에 대하여는, 남수문 안내판은 남수동 11-699번지선 도로개설공사로 인하여 최근 현재 위치로 이전된 것으로 재설치 보다는 인근 상인들이 물건 등 적치로 인하여 관람 불편을 야기하지 않게끔 계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포루 인근 여장 보수에 대하여는 성곽 여장 구간별 보수 계획을 수립하여 보수할 예정이오니 양해있으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화성사업소 문화유산관리과(한완희☎228-4417)로 연락하여 주시면 상세히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시장님 보세요’
http://mayor.suwon.go.kr/web/petition/BD_petitionList.do?vocCd=5
「시장님 보세요」는 시정과 관련된 비전, 제안, 고충사항을 게시하는 창구로, 의견은 5일 이내(토요일, 공휴일 제외)에 답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