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현암초등학교는 지난 1일, 고정욱 작가를 초청해 책읽기 습관에 대한 강연을 했다. 사진은 현암초 학생들과 기념촬영한 모습 ⓒ 신태현/꿈나무기자단
용인시 현암초등학교(류외순 교장)는 지난 1일 독서백일장 주간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마련,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안내견 탄실이’ 등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고정욱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고정욱 작가는 한 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지체장애1급이 되었지만, 낙담하지 않고 책 읽기를 열심히 하여 문학박사로 성장하였다. 또, 그는 현재까지 2억 5000만 원을 기부하여 나눔상을 수상한 기부박사이면서,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 문학의 씨앗을 뿌려주는 문학의 농부로 불리고 있다.
고정욱 작가의 강연 모습 ⓒ 신태현/꿈나무기자단
이날 강연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 심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동정의 눈빛이 아닌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고 고정욱 작가는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김주영(6학년) 학생은 휠체어를 미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로, 책 읽기 습관을 강조했다. 유년시절, 책 읽기로 학교에서 유명할 정도였다고 고 작가는 전했다. 또 평소 메모하는 습관에 대해서 좋은 점들을 설명했다.
고 작가의 아버지는 군인이었는데, 평소 “군인은 전쟁에서 싸우다 죽는 것이 영광이고, 공부하다 죽는 것이 더 큰 영광이다”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어린시절, 배움의 환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현암초 어린이들도 꿈을 원대하게 잡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에는 고 작가와 학생들이 퀴즈도 풀고, 다양한 창작활동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정욱 작가와 함께 ⓒ 신태현/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