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과 이희영 도 감영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이 16일 메르스 환자 발생 및 조치 보고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전역 보건소 기능을 전환, 만성질환 관리 등 기존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메르스 대응 총력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6일부터는 도내 보건소에서 메르스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존 기능을 일부 중단하되, 기존에 치료받던 환자의 케어는 지속할 방침이다. 17일부터는 시·군 보건소에 예비역 간호장교도 배치해 의료진을 돕게 된다.
또 도는 7800만 원을 들여 보호복·장갑·마스크·손소독제 등으로 이뤄진 방역소독물품 레벨C 보호복 5종을 구입하고, 정보통신부서 협조를 구해 PHIS(메르스 종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한 자가격리, 능동감시, 관리해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음압병실을 추가 확보해 지난 15일부터 24개의 음압병실을 본격 운영중이며, 메르스 민관 대응 의료위원회 3차 회의와, 행정지침 관련 시·도 보건과장 회의 등도 마친 상태다.
도는 현재 담당공무원 일대일 매칭관리를 통해 매칭 대상자 1244명 중 1226명(98%)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 관리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총 377명이 안산시 등 3개 시·군에 방역물품을 배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메르스 확진자 154명 중 경기도민은 61명으로 전국 대비 3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