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령 경기도 대변인과 윤덕희 보건정책과장이 17일 메르스 환자 발생 및 조치 보고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메르스 여파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메르스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자가 격리자 관리·지원을 위해 민·관·군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자 관리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시·군 및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들이 방역물품 배포를 비롯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1467명이 투입됐다.
도는 자체적으로 18일(감사관실)과 20일(자치행정국, 농정해양국), 21일(농정해양국) 평택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도는 의료진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 메르스 집중치료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에 대해 감염 예방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현재의 D레벨보다 한 단계 높은 C레벨 보호복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C레벨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가 잘돼 환자 치료가 수월하다.
아울러 도는 수원병원 의료진에 대해 건강일지를 체크하고, 메르스 의심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 메르스 확진자 162명 중 경기도민은 65명으로 전국 대비 40.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