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립전통공연예술단의 축하 무대.](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45227585222660.jpg)
시흥시립전통공연예술단의 축하 무대. ⓒ 김미진 기자
지난 18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 유럽, 중국, 미국, 남미, 아프리카, 호주 등 6개 대륙에서 온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2015 세계평생학습포럼’ 참가자들로 이번 포럼은 ‘학습, 그 안에 숨겨진 보물’을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평생교육 관계자, 6개 대륙 평생교육 전문가, 학습동아리 등 평생학습 관계자 300여 명과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윤식 시흥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도 참석했다.
1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행사는 시흥시립전통공연예술단의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서 박수영 부지사는 “경기도는 한글 평생교육을 실천 중”이라며 “도내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평생학습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천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득구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개 대륙 박사들과 평생학습 사례를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개회식 선언을 통해 “평생교육은 인생 100세 시대 도래에 따라 모든 국민들에게 미래를 위한 보물로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평생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울 발데스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 국제학습도시담당관이 발표 중이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45227583240295.jpg)
라울 발데스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 국제학습도시담당관이 발표 중이다. ⓒ 김미진 기자
개회식의 마지막은 라울 발데스 유네스코평생학습연구소 국제학습도시담당관의 기조강연이 장식했다. 라울 발데스 담당관은 강연을 통해 “전 세계 교육에서 21세기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평생학습의 정의가 정확하지 않고 하나의 교육정책으로 통합하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 발표자 다이용 위안.](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45227586797178.jpg)
중국 발표자 다이용 위안. ⓒ 김미진 기자
휴식시간 뒤에는 유럽, 중국, 미국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유럽은 라울 발데스 담당관이 발표를 맡아 ‘유럽의 평생학습 트렌드’를 주제로 이야기했고, 중국은 베이징교육과학아카데미(BAES) 성인·직업교육연구소(IVAE)의 다이용 위안 연구원이 ‘평생학습도시 기능 및 네크워크 구축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다이용 위안은 “언어, 문화, 인권, 법률에 대한 학습을 주로 진행한다”며 “학습브랜드라는 큰 주제 안에 독서실, 정원, 독서축제, 박물관, 도서관, 산업, 문화센터 등을 운영해 학습하는 스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청중이 중국 발표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45227585126528.jpg)
한 청중이 중국 발표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김미진 기자
이에 발표를 경청하던 한 청중은 “상하이에서는 시간제 공부방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베이징은 그런 게 없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다이용 위안은 “상하이는 10분, 30분, 1시간 간격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베이징에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발표 주제는 ‘미국 대학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역사’였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그래함 코크란 교수의 발표를 듣던 청중은 “어떤 부분에서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그래함 코크란 교수는 “금전적으로 보지 않는 순수 자원봉사로만 이루어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토론에 대한 종합정리 및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모인 6개국 발표자와 좌장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45227604089543.jpg)
토론에 대한 종합정리 및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모인 6개국 발표자와 좌장들. ⓒ 김미진 기자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아프리카, 남미, 호주 등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부르키나파소 소외 여성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자립’에 대해, 남미는 ‘평생학습형 ODA사업의 성공전략과 우수사례-온두라스’를, 호주는 ‘학습도시 멜튼의 평생학습 효과 측정’을 소개했다.
한편 세계평생학습포럼은 지난 201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 중이며 2012년 경기 평생교육 글로벌 포럼, 2013년 세계평생학습포럼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