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1주년 평가 및 의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가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64130219518177.jpg)
‘연정 1주년 평가 및 의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가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 연정 1주년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경기도민의 삶과 밀접한 연정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새정치민주연합)는 23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민의 삶과 밀접한 연합정치 실현 방안’을 주제로 ‘연정 1주년 평가 및 의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유임 부의장을 비롯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등 도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은 대회사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지향점이다. 연정 1년 성과도 있었고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가장 큰 성과는 싸우지 않고 상생협력으로 도정의 비전을 찾아가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 공간 속에서 연정은 지방자치의 좋은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회 등 성과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고민도 여전히 남아 있다. 정치문화의 틀로의 연정은 성공적이었지만 가치, 정책의 연정은 다소 미흡했다. 연정은 사회와 보건, 복지 등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경기도정에 담겨져 경기도민의 삶이 바꿔지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64330862214917.jpg)
강득구 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연정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경기도정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64330872030033.jpg)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연정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경기도정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경기도 연정에 참여하고 공감해준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조직을 만들고 예산 행정적으로 자리를 잡느라 애써왔다. 2주년을 맞아 의회와 함께 연정 시스템을 정착시켜 경기도정 비전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날을 성찰하고 연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유임 부의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토론에는 오완석 의원의 ‘연정 1주년 평가와 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연정은 경기도에서 한국정치사에 최초로 시도되다 보니 경험도 없고 근거나 제도도 미약한 만큼 여야가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연정을 풀어가야 한다. 연정은 상대의 차이를 인정하고 합의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찾아 공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야당으로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는 기능도 절대로 소홀히 하거나 축소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는 박승원·이재준·윤재우·최용환 도의원과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박완기 경실련 도 협의회 사무처장, 정근호 경기일보 정치부장 등이 나섰다.
윤재우 의원은 “경기도 연정은 법적 토대가 아닌 정치적 합의에 기초해 시작돼 연정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며 "연정 주체들의 진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수 대표 중심의 결정으로 정보공유 부족, 의견수렴 부족 등에 따른 의원들의 불만, 예산편성에서의 불만 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완기 사무처장은 연정의 향후 과제로 ▲집행권을 가진 사회통합부지사 영역에서 새로운 정책적 시도와 성과의 도출 ▲집행부와 의회 간 예산연정의 내실화 ▲기존 연정의제의 내실화 ▲새로운 의제의 개발과 핵심정책 과제의 개발을 통해 도민들이 연정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완석 의원의 ‘연정 1주년 평가와 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3164357896623044.jpg)
오완석 의원의 ‘연정 1주년 평가와 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