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DMZ 음악과 대화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조직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도문화의전당이 오는 9월 열리는 ‘DMZ 2.0 음악과 대화’ 조직위원회를 출범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을 뗐다.
도와 도문화의전당은 23일 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DMZ 음악과 대화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정재훈 도문화의전당 사장, 이근 서울대 교수 등 10여 명의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남경필 지사는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하면서 “‘DMZ 음악과 대화’는 분단의 아픔, 남북 평화통일 등 DMZ의 기존 의미를 살리면서, 꿈과 도전, 융합 등 미래지향적 상징을 더해 더욱 기대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DMZ에서 분단의 아픔을 넘어 미래와 첨단 테크놀로지를 통한 꿈과 미래를 형상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직위원에는 강득구 도의회 의장·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재정 도교육감·정재훈 도 문화의전당 사장·이근 서울대 교수·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정종호 서울대 교수·임해규 경기연구원장·민경원 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위촉됐다. 고문으로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추대됐다.
정치, 문화,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행사 준비·운영, 종합계획 및 세부 운영계획 수립과 집행,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출범식 이후에는 조직위원회 첫 회의도 이어져, 조직위원회 정관과 집행위원·사무국 구성을 승인하고 포럼 장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경필 지사가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에게 조직위원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회의에서 민경원 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통일을 내다보고, 더불어 꿈과 미래를 논하는 자리로 매우 의미있다고 본다. 분단과 통일, 미래, 융합이라는 컨셉이 잘 어우러질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리려면,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좀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게 관건이다. 교육청, 군부대, 각 시군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행사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꾸준한 조직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포럼과 콘서트에 내실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무대로 펼쳐지는 ‘DMZ 2.0 음악과 대화’는 비무장지대라는 기존 DMZ 의미에서 탈피해 새로운 꿈과 미래를 개척하고자 마련된 음악과 포럼의 복합문화예술 프로젝트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는 이번 행사는 ‘Dream Making Zone’을 콘셉트로 기술, 생태, 자연, 환경, 문화, 과학, 융합, 교육 등 다채로운 주제를 음악회와 포럼으로 풀어내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DMZ 1.0은 아픔과 분단의 상징이었다면, 2.0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의미하며, ‘DMZ 2.0 음악과 대화’가 그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조직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이번 행사가 경기도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조직위원들이 출범식 이후 열린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