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중인 빅파이프로젝트는 도내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빅파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이 시점에 도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 5월과 6월의 신용카드거래 데이터 11억 6천만 건을 분석해보았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빅데이터 분석] 메르스로 달라진 6월 경기도 소비 패턴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붉은 부분이 감소, 푸른 부분이 증가 추세의 데이터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6월 1주차에 전체적으로 진한 붉은 색이었던 지도가 6월 3주차에는 많이 옅어지고 푸른 빛을 보이는 지역도 있죠?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경기도내 소비세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월 1주차 급격한 소비 감소를 보인 평택, 수원, 연천 등의 시군을 살펴보시면, 각각 평택 -25%에서 -6.5%, 수원 -18.2%에서 -2.8%로 많이 회복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19.3%였던 연천은 6.1%로 소비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메르스로 달라진 6월 경기도 소비 패턴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지역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의 6월 첫 주 거래액은 전월 대비 11.3% 감소했으나, 3주차에 들어서 -1.7%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분석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월 1일 최초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고, 6월 3일 3차 감염이 경고된 이후, 소비가 대폭 감소했는데요. 2주차, 3주차가 지날 수록 다시 점점 완화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놀이공원이나 버스, 종합병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소비 추세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놀이동산·버스·종합병원·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경기도 안심프로젝트를 집중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겠다”며 “불안과 공포심을 없애는 게 경제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1차로 내일 아침부터 지하철역이나 학교 등 다중집합장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공무원들이 나가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없애고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체적인 방역대책을 빠른시일 내로 실시하고, 가장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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