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4일 천진암 성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제’에서 연설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4170212872945332.jp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4일 천진암 성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국내 대표적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 성지에서 한국천주교회의 창립 236주년을 축하했다.
남경필 지사는 24일 오전 11시 광주시 소재 천진암 성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제’에 참석해 “한국 천주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박해받은 이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해줬다”며 “특히 올해는 광복 및 분단 70주년이며, 내일은 6.25전쟁 65주년이다. 사회통합과 민족통일을 위해 한국 천주교의 기도와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천주교회는 모진 박해와 순교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깊이 뿌리를 내렸고, 결국 우리민족의 개화와 개혁에 불을 밝혀 근대화 및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해줬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메르스라는 질병 및 공포심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남 지사는 “경기도는 한민족의 자랑인 천진암 성지를 아끼고 가꾸는 데 함께할 것”이라며 “특히 한민족 100년계획 천진함 대성당 건립에도 가능한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진암 성지는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천주교회가 대부분 다른 나라 선교사들의 전도로 시작됐으나 광암 이벽 세례자 요한, 만천 이승훈 베드로, 녹암 권철신 암브로시오, 직암 권일신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복자 선암 정약종 아우구스티노 등 성현들은 천진암에서 선교사나 외부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천주교의 진리를 탐구하고 받아들여 1779년 교회를 창립했다.
이날 행사는 이들의 교회 창립정신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되새기며 신앙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제1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6주년 기념식, 제2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미사 봉헌, 제3부 신심예절(信心禮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수원교구장이자 천진암성지성역화 위원회 총재인 이용훈 주교, 장동길 경기도의회 의원, 박덕순 광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천주교회 창립정신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되새기며 신앙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제1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6주년 기념식, 제2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미사 봉헌, 제3부 신심예절(信心禮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6/20150624170212879962966.jpg)
이날 행사는 한국천주교회 창립정신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되새기며 신앙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 제1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36주년 기념식, 제2부 한국천주교회 창립 기념미사 봉헌, 제3부 신심예절(信心禮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