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와 김현집 3군사령관이 26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열린 2015 상반기 군관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가 26일 경기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2015년 상반기 경기도·3군사령부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 현안과 민원 해결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현집 3군사령관을 비롯해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 등 도 실국장과 정찬민 용인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및 군부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해결하면서 군·관·민 등의 상호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국가적 위기가 닥치면 중앙과 광역, 기초단체는 물론, 교육, 군 등 모든 기관 구분없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며 “도와 3군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는 민관군 협력의 좋은 모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민선 6기에 들어서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통합’이다. 안보의 기본 역시 통합으로, 내부가 흔들리면 확실한 안보태세를 갖출 수 없다”며 “국가안보의 중심에 경기도와 3군의 든든한 협력이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집 3군사령관은 “2008년 첫 협의회를 시작으로 열두 번의 회의를 거쳐 100여 건의 도와 군의 안건을 해결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확실한 국가안보 정립을 비롯해 도민의 안전과 편의, 지역 상생발전 등을 위한 발전적 협의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관정책협의회에서 좋은 의견이 나와 각종 현안의 실질적인 해결 방향성을 잡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논의된 현안은 3군사령부가 도에 제안한 7건, 도가 3군사령부에 요청한 6건 등 총 13건으로, 군은 △용인시 3군사령부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국방개혁 정상 추진을 위한 관리계획 반영 조치 △검문소 장비보관시설 지원 및 환경 친화형 경계 진지 신설 △파주시 법원읍 진입로 확장공사 △파주 적성면, 식현교 노후교량 보강공사 △포천시 이동면 여우고개 승진훈련장 이동로 확장공사 △태풍·열쇠 전망대 시설 리모델링 등을 요청했다.
도는 △양주시 산북동 도로개통 △접경권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조성 △TV 난시청 민원 해소 해룡산 군부대 협조 △군사 장애물 대체시설 유지관리 국방부 이행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 공장신축 군 동의 △국방부 소유 토지 매각 등을 건의했다.
이날 나온 상정 안건에 대해 도 실국장과 군 관계자 등은 “국·도비 지원과 관련 사업추진계획을 세우는 등 세부 내용을 검토해 각 요청건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육군 3군사령부는 지난 2008년부터 도지사와 3군사령관을 공동의장으로 한 정책협의회를 매년 열어, 군관 협력사업, 지역 상생 발전, 각종 민원 해결 등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3군사령부가 도에 제안한 7건, 도가 3군사령부에 요청한 6건 등 총 1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지난 2008년부터 도지사와 3군사령관을 공동의장으로 한 정책협의회를 매년 열어, 군관 협력사업, 지역상생 발전, 각종 민원 해결 등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