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이 27일 도내 30개 시·군 69개교에서 시행된 가운데, 경기도는 도내 메르스 발병지역에 21대의 열화상카메라를 배치했다. ⓒ 경기G뉴스
총 2595명을 선발하는 ‘경기도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이 27일 도내 30개 시·군 69개교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에는 당초 4만5485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날 응시한 인원은 3만1819명으로 응시율은 70%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메르스 발병 지역인 수원시(7개교), 안양시(1개교), 화성시(3개교), 의정부시(3개교), 하남시(1개교), 남양주시
(3개교), 평택시(2개교), 구리시(1개교)에 각 1대씩 모두 21대의 열화상카메라를 투입했다.
카메라 설치가 안 된 시험장에서는 소독과 체온 측정을 별도로 실시하고,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응시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는 등 메르스에 대비한 응시생 안전관리 대책을 세워, 총 6명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되는 ‘2015년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도 열화상카메라를 배치해 달라는 교육청 요청에 따라, 수원북중, 남수원중, 영덕중, 명인중, 숙지중, 매탄중 등 6개 학교 시험장에 6대를 추가 배치했다.
이 밖에도 도는 26일 구리, 평택, 남양주, 안양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9개 교육시설에 각 1대씩 19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추가로 투입했다.
도는 오는 8월 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면접을 거쳐 9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