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메르스 확산 이후 재난안전 대비와 매뉴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원님의 견해는?
A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정보 공유와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재난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매뉴얼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숙지할 수 있는 과정과 그것을 책임질 수 있는 담당부서와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시대변화는 물론 계절적인 변화에 따른 재난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조사해서 환경에 맞는 대책과 매뉴얼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5월 11일 ‘2015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회 의원부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소감과 더불어 의원님의 어떤 면모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보십니까?
A 우리를 뽑아준 지역주민들로부터 받는 상이라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8대 때 이어 두 번째 수상하는 것이라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거운 게 사실입니다.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습니다. (2015 유권자 대상은 직능경제인단체, 골목상권 살리기소비자연맹, 외식업중앙회, 한국숙박업중앙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중소상공인과 전국시민사회연합, 시민·사회단체 등 2백60여 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시민행동’이 주는 상이다.)
Q 의원님이 대표 발의한 ‘보이스피싱 처벌 및 예방대책 촉구 건의안’이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주요 내용과 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A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서 많은 도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발표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대책이 주로 통장을 관리하는 은행권 규제 강화에만 치우쳐 있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어 전시행정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건의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내용은 경찰과 금융당국이 상호연계 해 엄격한 모니터링, 이상거래 감지시스템 도입, 피해구제 범위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피해구제를 위한 관련 법령을 정비토록 하라는 것입니다.
Q 청사 개청 이래 최초로 도의회 회의실과 로비 전시장의 주말 무료 개방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도민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우선 도의회 직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웃음) 제 지역구인 수원 영통은 인구가 15만 명으로 어느 지역보다도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공공시설은 동사무소가 전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단체 및 동아리들이 모여서 회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간을 찾다 보니 경기도의회 대회의실 등의 공간을 조금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제안한 겁니다. 제게 사무실을 빌려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들이 가끔 옵니다.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공무원분들이 배려해주셔서 어느 정도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지역구 현안에 대한 추진사항은 어떻습니까?
A 영통 신도시가 생긴 지 18년이 돼서 이젠 구도시로 시설이 많이 노후화돼 있습니다. 이를 보완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영통지역은 평균연령이 31세로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따라서 영통지역은 아이들을 갖고 낳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이들을 위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 교육공간, 프로그램들을 마련 중인데 영통1동 지역은 8~10월 안에 완공될 예정이고, 영통2동 지역은 문화센터 건물을 짓고 있어서 도비를 지원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태장동 큰 현안 중 잠정부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시설로 논의하는 게 하반기 현안입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새정치민주연합) 기획재정위원 ⓒ 강현욱 기자
Profile.
수원대학교 체육학 석사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추진위원, 경기도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장)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의회운영위원, 기획재정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