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5일 이후로 경기도민 가운데 메르스 추가 확진환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9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일 53번 환자 이후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아울러 25일 이후로 도민 중에서 추가 환자는 발생되지 않았다. 아직 안심할 수 없지만 메르스 발생 추이가 낮아지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이후 5일쨰, 경기도내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 없어,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29일, 메르스 브리핑을 진행중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지난주까지 모두 1,206개교가 휴교한 경기도내 학교와 유치원도 29일부터 모두 정상수업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내 41개 메르스 경기도 외래거점병원을 통해 5,893명을 진료했으며, 이 중 1,333건은 감염이 우려돼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확진된 170번 환자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0번 환자가 입원해 문제가 됐던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서는 아직까지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없다는 검사결과 보고도 발표 됐습니다. 경기도는 21일 170번 환자의 접촉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입원환자 116명을 경기도립 의료원 수원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대전국군병원 등에 신속하게 격리해 추가 감염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와 민간병원이 민관 치료네트워크를 맺은 것이 지난 9일이고, 병원별로 통계가 약간 다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진료환자수는 6,200여 건을 넘길 것으로 본다.”면서 “외래 거점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면서 메르스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고,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동네병원의 진료 거부 예방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된 ‘경기도 민관합동 의료위원회’는 제6차 회의를 열고 메르스 사태가 끝날 때까지 의심환자에 대한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7월 1일 외래거점병원 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중인 수원병원에서 그동안 치료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도내 41개 외래거점병원과 공유하고 향후 메르스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만에 찾아온 기쁜 소식입니다^^ 경기도의 빠른 대처로 구리 170번 환자의 접촉을 차단한 것이 메르스 감염 방지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번 5일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쭉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하루빨리 공식 종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