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등 경기북부지역 5대 도로의 조기완공과 경기북부지역 도로의 인프라 개선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동두천시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등 경기북부지역 5대 도로의 조기 완공과 경기북부지역 도로의 인프라 개선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는 국토계수당 도로보급율(국토면적과 인구를 모두 고려해 도로보급율을 측정하는 지표)이 0.94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1.47)의 64%, 경기도(1.15)의 78%, 서울(3.33)의 28%, 인천(1.59)의 59%, 경기남부(1.27)의 74%에 해당한다.
도는 북부지역의 도로보급율이 낮은 원인으로 북부지역에 걸쳐 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각종 중첩 규제, 국가 차원의 SOC 투자 감소 등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으로 5대 도로에 530억 원을 투자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414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북부 5대 도로는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9km ▲ 국가지원지방도 39호선(양주 장흥~광적·가납~상수) 17.1km ▲지방도 371호선(파주 설마~구읍·연천 적성~두일) 14.3km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남양주 오남~수동) 8.4km ▲지방도 364호선(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11.3km다.
아울러 도는 우선 시급한 공사구간인 ▲양주 가납~상수(5.7km) ▲파주 설마~구읍(8km)▲ 연천 적성~두일(6.3km) ▲광암~마산(11.3km) 4개 사업에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예산을 투입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인 도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로정책과장은 “북부 도로 확충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경기도 발전의 초석”이라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