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7일 열린 ‘통일나눔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기부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나눔으로 통일을 앞당기고 통일을 통해 남북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했다.
남 지사는 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통일나눔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기부약정서에 서명하고 통일의 싹을 틔우기 위해 기금을 모으는 출발점에 동참했다.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마련한 이날 출범식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국회의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통일펀드 기부금을 약정했다.
통일나눔펀드는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지난 5월 26일 정식 설립된 통일운동을 위한 공식 기부금 모집단체인 통일과 나눔 재단이 모집·운용하는 기금이다. 정기기부 또는 일시기부를 할 수 있으며 재단은 한 가정이 1만원씩 기부금을 내는 운동을 전개한다.
통일나눔펀드에 모인 돈은 남북 간 언어·역사·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남북 주민 간 신뢰 형성, 북한 어린이 돕기와 질병 퇴치 사업, 차세대 통일리더 양성과 남북 간 지역 결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안병훈 통일나눔 이사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통일나눔펀드는 민간기금을 십시일반 모아 통일의 씨앗을 모으는 운동이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 그 씨앗을 모아 통일의 싹을 틔우겠다”며 “향후 통일단체 지원, 이념을 초월한 통합활동으로 민간통일운동의 허브지향, 해외동포와 통일공감대 확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