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4월 20일. 20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린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경기도청은 숭실대학교를 11대 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2016 컬링 국가대표의 영예를 경기도청이 차지하게 된거죠.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은 지난 해 소치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 컬링팀으로 출전해 활약을 펼쳤던 우수한 선수들이 모인 팀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역량에 비해 훈련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컬링 전용 경기장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다른 팀들과의 대관 전쟁을 치러가며 훈련을 합니다. 장거리 이동과 고가의 이용료 부담, 전문선수 위주의 대관운영 등으로 절대적인 연습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청 컬링팀 선수들은 소치올림픽 8강과 국가대표 선정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는데요.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해준 고마운 선수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만한 소식이 있습니다.
조만간 경기도에 국제규격을 갖춘 컬링장이 설립될 예정이거든요.
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사실 경기도는 오는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국제규격의 실내 컬링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람석 300석과 샤워·탈의실, 사무실, 대여실 등이 포함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국제규격(6레인, 49.5m×4.75m)을 갖춘 2,800㎡의 컬링장을 설립할 예정이었는데요.
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5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공모사업`에 경기도가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의 의정부시 컬링장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공모사업’의 컬링분야 후보지였던 경기도 의정부, 경북 의성, 전북 정읍 가운데 문체부는 경기도와 경북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2015년 10억 원을 포함해 향후 2년간 문체부로부터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경기도는 이번 의정부 컬링장의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도는 의정부시, 기재부 및 문체부 등 정부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며 의정부 컬링장의 중요성을 역설해 왔는데요. 그 결과,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체육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컬링경기장이 준공이 된다면 경기도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을 의정부시로 이관하려 합니다.
여자컬링팀에는 더 가까운 연습 환경을 제공하고, 의정부시에는 경기도가 키워낸 훌륭한 선수들을 지원해 지역체육산업을 활성화 하기위한 Win-Win의 상생방안입니다.
경기도청 컬링팀, 의정부 컬링장에서 평창올림픽을 꿈꾸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경기도 여자컬링팀은 물론 도내 컬링팀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의정부를 ‘빙상의 메카’로 만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경기도에 컬링장이 설립된다면,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꿈나무 선수 발굴과 동계스포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해외 국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돼 경기도 홍보는 물론 위상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보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치올림픽 8강에 진출한 국가대표, 경기도청 컬링팀. 연습장이 없을 때에도 이정도였는데, 얼마나 더 잘할지 상상도 안갑니다 :-) 경기도 컬링장의 효과, 평창올림픽에서 확인하세요 ^^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