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요즘 사물인터넷 기술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꿈기자는 사물인터넷을 조금 더 자세히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 다녀왔다.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에 위치한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는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3층에 마련돼 있다. 체험공간은 크게 3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사물인터넷 제품체험, 작품전시 그리고 직접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장소로 구분되어 있다.
가상의 화면을 볼 수 있는 특수 안경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태블릿을 이용하여 비닐하우스의 상태를 조정할 수 있다.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사고 현장에 투입되어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로봇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먼저, 사물인터넷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여 집과 비닐하우스를 원격 조정하고, 특수 안경을 통해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을 이용하여 실감나는 게임도 할 수 있고, 운동은 물론 건강상태까지 측정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직접 로봇이나 드론(날아다니는 로봇)을 조종해서 인명구조도 할 수 있다. 작품전시 공간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이 3D 프린터나 사물인터넷 제품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3D펜으로 만든 학생들의 작품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3D프린터로 출력한 작품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마지막 체험 공간인 3D 프린터실은 직접 컴퓨터로 프로그래밍을 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3D 프린터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일반 프린터와는 많이 다르다. 가정에서 쓰는 프린터의 출력물이 납작한 평면 모양으로 나온다면, 3D 프린터는 특수 플라스틱을 240도에 녹여 한층한층 쌓아 올려 출력을 하기 때문에 입체로 된 출력물을 받아 보게 된다. 그래서 일반 프린터보다 출력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D프린터로 출력하는 모습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3D로 스캐닝하는 모습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이정용 강사는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의 쉬운 예로, 침실전등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끄거나 켤 수 있고, 추운 날 외출했을 때 집에 돌아오기 전에 밖에서 집안의 온도를 미리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사물인터넷 발달 정도가 외국에 비해 어떤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고 불릴 만큼 이 분야가 많이 발전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가 사물인터넷 제품을 많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산업진흥원 이정용 강사와 함께 ⓒ 김민서/꿈나무기자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상상 이상의 세상, 사물인터넷 세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지식과 정보를 쌓으며 알찬 방학을 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