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 ‘농촌여성 굿모닝 경기米 소비촉진대회’에서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맛있는 경기米 홈쇼핑’에 나온 가공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감독님, 여기 이 제품 좀 카메라로 잘 찍어주세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대표님 자랑 한번 해주시죠?”(김동하 쇼호스트)
“김포가 쌀로 유명한 거 다들 아시죠? 저희는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김포쌀로 잼을 만들었습니다.” (배효원 김포 농·식품 가공영농조합법인 마미스트 대표)
9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맛있는 경기米 홈쇼핑’이라는 이름 아래 열린 촬영장에는 농촌여성이 창업해 만든 경기쌀 가공식품 4개 제품이 대형스크린에 떴다. 시식을 하는 게스트로 참여한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원욱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등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겼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날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원, 관계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촌여성 굿모닝 경기米 소비촉진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와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쌀 소비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농촌여성이 쌀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도민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맛있는 경기米 홈쇼핑’에 나온 농촌여성 대표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날 참석자들은 ‘맛있는 경기米 홈쇼핑’, ‘경기 米 소비촉진 세레머니’ 등 쌀 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맛있는 경기米 홈쇼핑’은 농촌여성이 창업해 생산한 쌀 가공식품 4개 제품의 홈쇼핑 영상을 제작하는 행사로, 다물한과(양평), 효정떡방(이천), 마미스트(김포), 토리샘(여주) 대표가 전문 쇼호스트와 함께 촬영했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 원욱희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등은 시식을 하는 게스트로 참여했다.
또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쌀소비촉진 캠페인송’을 부르며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기존 생활개선회노래를 개사한 캠페인송에는 몸에 좋은 경기쌀을 애용해 건강한 생활을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사용된 쌀 소비촉진 캠페인송과 플래시몹은 31개 시·군에 배포해 전파할 계획이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한과, 떡, 과자 등 농업인이 창업한 쌀 가공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여성 굿모닝 경기米 소비촉진대회’ 참석자들이 ‘경기 米 소비촉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쌀의 다양한 변신’을 주제로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산양삼주, 밥알없는식혜 등 10여 점과 한과, 떡, 과자 등 농업인이 창업한 쌀 가공 제품 90여 점이 전시됐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고 쌀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코자 했다”며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가 앞으로도 건강한 농촌여성 리더로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 데 힘써 주길 바란다. 경기도도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춘랑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은 “오늘 자리를 빌려 경기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연합회 회원분들이 선도적으로 힘을 모아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는 농촌여성의 대표 조직으로 농산물 직거래, 창업지원 생산제품 판매, 농촌환경개선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현재 31개 시·군에 29개회로 구성,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