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한 비즈니스센터 관계자와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 김유진 기자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잔디광장에서 경기지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네트워킹 데이(Networking Day)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용인, 수원, 안양, 의왕, 고양 등 경기지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관계자들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및 대한민국 창업리그 예선 참가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차정숙 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김유진 기자
행사의 개회식에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차정숙 소장은 “이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지쳐있던 심신이 힐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내보다는 실외 잔디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고 그들의 열정으로 동기 부여가 되며 이곳에서 진정한 멘토를 만났으며 좋겠다”고 전했다.
차 소장은 또 “여성능력개발센터에는 주로 아이가 있고, 다시 사회로 나오기 위해 준비하는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그런 분들을 체계적으로 트레이닝 시켜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센터 안에 유치원이 있어 아이들의 육아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주변에 취업이나 창업문제로 고민이 많은 여성이 있다면 센터를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있어 보인다”며 가능성을 점쳤다.
참가자들이 스피드 데이팅을 하고 있다. ⓒ 김유진 기자
행사의 2부에서는 참여자간 30초 PR 및 명함을 교환할 수 있는 스피드데이팅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잠깐이라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업과 관련된 OX퀴즈가 연이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잔디광장의 한 곳에서는 창의적 여성기업 상품전시와 서비스 홍보를 하고 있었다.
3부에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창업 런웨이가 진행됐다. 이 코너에서는 창조기업이 사업발표를 하고 전문가의 심사평 및 모의투자가 이뤄졌다. 모의투자 심사는 마젤란기술투자의 이지애 과장, 한빛인베스트먼트의 김현준 심사역, 브라더스엔젤투자클럽의 강달철 총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임홍윤 팀장이 맡았다.
창업모의투자대회에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사막여우픽쳐스와 POTION,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의 유원스포텍, 의왕시창업지원센터의 멜팅, 3D프린터 특화형 직영센터의 브링유 등 총 5개 회사가 참가했다.
멜팅의 김현정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유진 기자
이 중 이어폰 잭을 이용한 사용자 인증장치를 개발한 멜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투자 금액을 받고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멜팅의 김현정 대표는 “요즘 개인정보 유출이 나날이 심해져서 이를 어떻게든 막기 위해 사용자 인증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어폰 잭을 핸드폰에 꽂으면 핸드폰 안에 있는 개인정보가 암호화 되어 유출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이 제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고 가능성을 봐주어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모두 잔디광장에서 네트워킹 만찬을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만찬장에서도 참가자들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하며 한층 발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