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란 포착되어 활용하기 전에는 기회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이다’라는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미래에는 기회가 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네트워킹 데이가 열렸다. ⓒ 김미경 기자
최근 창업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창업과 관련된 행사나 지원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새롭게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잔디광장에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네트워킹 데이’가 열렸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새롭게 도전하는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관계자부터 창업모의투자를 위해 참석한 전문 심사단까지 약 100여명이 참석해 교류했다.
창업경진대회의 시상, 개회식 그리고 내외빈 소개로 이뤄진 네트워킹 데이 1부에서는 1인 창조기업에 선정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의왕시의 1인 창조기업 관계자의 경우 “의왕시가 그린벨트 지역이라 창업 지원이 약해 3번의 지원 끝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덕분에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앞으로 지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 김미경 기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났던 스피드 데이팅 행사는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잔디광장에서 모두가 어울려 투자자나 협력자가 될 수도 있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어필하고 경험담을 나눴다. 이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인적 네트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이 행사에서 1등을 한 참가자는 총 11개의 명함을 주고받으며 자신과 자신의 사업을 홍보했다.
네트워킹 데이는 시종일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창업관련 OX퀴즈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고와 적극적인 참여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창업모의투자대회가 진행됐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사막여우픽쳐스와 POTION,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의 유원스포텍, 의왕시창업지원센터의 멜팅, 창업진흥원 3D 프린터 특화센터의 브링유 등 총 5팀이 참여했다. 참가팀 대표가 자신의 창업제품을 발표하면 4명의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거쳐 모의투자 금액을 제시했다. 이러한 모의투자 금액과 참석자들의 인터넷투표 점수를 합쳐 우승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마젤란기술투자 이지애 과장, 한빛인베스트먼트 김현준 심사역, 브라더스엔젤투자클럽 강달철 총무, 경기신용보증재단 임홍윤 팀장이 맡았으며 날카로운 질문과 조언이 이루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멜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미경 기자
이날 우승은 스마트폰, 컴퓨터의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소개한 멜팅이 차지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사회의 특성에 따라 심사위원들은 높은 시장 가능성을 점치며 5천만원~1억원의 모의 투자금액을 제시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잔디광장에서 이뤄진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네트워킹 데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김미경 기자
축제와 같았던 이번 행사는 네트워킹 만찬까지 이뤄져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창조경제가 강조되면서 창업과 관련된 행사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업가들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금이 창업의 적기라고 말한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네트워킹 데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으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