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미소도움관 2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수도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제1차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국 순회 건축·도시정책 포럼’(수도권)이 1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미소도움관 2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오세영 도시환경위원장, 황정복 경기도 건축사회장, 건축사, 집합건물 관리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은 지역과 건축현장에서 생생한 건축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경필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에서) 나온 내용을 잘 메모해 경기도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주신 내용들이 경기도의 비전, 대한민국 변화에 좋은 변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경기도는 에너지비전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경기도가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며 “경기도 전력자립도가 30%로, 전력자립도를 70%만 달성하면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정책이 바뀔 수 있다. 경기도에서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결정한다는 도정의 여러 목표에 부합하는 분야이기에 야심차게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사를 통해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전 세계 에너지의 반을 주택이 쓴다. 대체에너지를 만들기보다 에너지 절약이 만 배쯤 효력이 있다”며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영 도시환경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저를 포함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전문가들이 주신 의견에 대해 경기도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강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성능개선 대책’, 박근석 LH연구원 연구위원의 ‘집합건물 관리·운영 내실화’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강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성능개선 대책’, 박근석 LH연구원 연구위원의 ‘집합건물관리·운영 내실화’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주제1 전문가 토론은 이승복·박경립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엄정희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강승구 푸르지오서비스 대표, 조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센터장, 이동훈 대한건축사협회 도시재생·리모델링 위원장,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또 주제2 토론 패널은 윤태영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정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장, 김연기 법무법인 세인 변호사,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대표, 김종석 수원시 건축과장,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장 등이 참여했다.
주제발제를 통해 강식 연구위원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성능개선을 위해선 온실가스 감축 등 현실성 있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존 건축물 개선에 따른 재원도달 문제, 관련산업 등 미스매칭, 민간부분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석 연구위원은 주제발제에서 집합건물의 관리실태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관리위원회 권한 및 관리인 보고 의무 강화 등 사적 자치 강화와 분쟁조정위원회 권한 및 표준규약 강화 등 행정규제 강화를 강조했다.
한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국순회 포럼은 이날 수도권을 시작으로 동남권(9월 18일 경남도청), 호남권(10월 2일 전남도청), 충청권(10월 30일 천안 예술의전당), 강원권(11월 중 춘천 상상마당)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주제발제를 통해 강식 연구위원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성능 개선을 위해선 온실가스 감축 등 현실성 있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기존 건축물 개선에 따른 재원도달 문제, 관련 산업 등 미스매칭, 민간부분 그린리모델링 사업활성화 위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