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교육 발전 위한 중장기 대책 세워야”
윤태길 경기도의회(새누리당) 교육위 간사·의회운영위 간사 ⓒ 강현욱 기자
Q 의회운영위원회 간사로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은?
A 의회운영위원회는 실질적으로 의회를 운영해가는 핵심위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간의 협조사항 또는 대립되는 안건 등을 의논하고 조율해가는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경기도의회는 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고 있고 20개의 합의된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하여 원활히 의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 등 그동안 표류해왔던 안건들의 합의점을 도출해 처리한 것은 연정의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입니다. 연정의 성공은 결국 의회운영위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운영위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심사하는 것이 도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의회 어린이집·유치원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영·유아 교육환경 관련 현안은?
A 오늘날 맞벌이 가정의 확대로 보육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 어린이집 학대사건 이후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다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보육시설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관련 법률, 관할 부처가 상이하여 보육서비스 이원화 정책에 따른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유아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교육과정, 교육환경, 교사처우 등 많은 부분에서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동일 교육과정을 표방한 ‘영차프로젝트’와 누리과정 확대 실시 등 범국가적 유아교육모델이 추진 중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경기도 차원의 중장기적 영유아 교육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결성한 것입니다.
Q 최근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소감은?
A 저는 그동안 교육위원회 한 우울만 판 교육분야 전문가로 경기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점과 제9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로서 경기도 연정을 성공리에 이끌고 있는 점, 어린이집·유치원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경기도 영유아 교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인 점 등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유권자가 주는 상이기에 더욱 값지게 받았습니다.
Q 교육감선거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데 주요 내용은?
A 2006년부터 교육감 주민직선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주민직선제를 통해 우리의 오랜 숙원인 지방교육자치라는 명제를 실현하였으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비정치인인 교육감 후보자의 낮은 인지도와 득표율, 그리고 다수 출마자에 따른 혼탁선거 양상으로 인해 주민 입장에서는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미 사회 각계에서는 시·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 또는 임명제 방식이나 공개모집 초빙제, 제한적 주민직선제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결국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가 출마자 개인에게나 사회적으로도 고비용 저효율인 부분이 있는 만큼 이제는 개선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구 현안에 대한 추진사항은?
A 저는 지역구인 하남지역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한 주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남선 복선전철건설을 위해 2015년 6백90억원의 국비를 8백억원으로 증액했고, 도비는 약 1백90억원 정도를 기준으로 본예산에 88억원, 추경에 1백10억원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국비 1천억원 이상 확보가 목표입니다.
Profile.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
(새누리당 부대표,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교육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 의회운영위원, 교육위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의회운영위원회 간사, 교육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수석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