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패션쇼 참가 정성희 가족 ⓒ 김민지 기자
2011년 경기맘 D라인 패션쇼를 시작으로 7.5:1의 경쟁률을 뚫고 20가족이 선발된 2015 경기가족패션쇼는 지난 7월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패션쇼에는 참가자인 20 가족과 도의회, 출산·육아지원협의회 기관 대표, 여성단체장과 관람객 등이 홀을 가득 채웠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경기가족패션쇼에 신청하게 된 가족들은 다양한 사연을 선보였다. 다문화 가족부터 다자녀 가족, 3대 가족, 자녀를 포함한 임산부 가족 등과 같이 개성 있는 다양한 가족들이 경기가족패션쇼 무대를 꾸몄다.
개회를 알리는 이천시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 김민지 기자
본격적인 1부가 시작되기 전 오프닝은 이천시 어린이 합창단이 문을 열었고 사회를 맡은 우지은 아나운서의 인사로 1부가 시작됐다. 주요 내빈들의 인사와 심사위원의 소개가 끝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의 송광석 회장은 “경기가족패션쇼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저출산 극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말을 전했고 이기두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일하면서도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김영표 가족(왼쪽)과 박은정 가족(오른쪽)의 신나는 워킹 무대 ⓒ 김민지 기자
1부에서는 경기가족 워킹 무대가 3그룹 연속으로 이어졌다. 맛없는 요리에서 맛있는 요리가 되기까지 견뎌준 고마운 마음을 담은 박은정 가족의 워킹과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김영표 가족의 워킹을 볼 수 있었다.
특별출연으로 워킹에 나선 양선일 가족(왼쪽)과 오지헌 가족(오른쪽) ⓒ 김민지 기자
2015 경기가족패션쇼를 축하하고 가족들의 행복을 무대 위에서 또다시 보여주기 위해 초청무대로 작년도 대상 수상자 정경일 가족과 포토제닉상 김재형 가족이 워킹을 보여줬고 연예인 가족단, 개그맨 양선일 가족과 개그맨 오지헌 가족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여유로운 워킹을 보여줬다.
워킹 무대를 선보이는 김정우 가족(왼쪽)과 이진희 가족(오른쪽) ⓒ 김민지 기자
특별출연 다음으로 남은 가족들의 워킹이 이어졌다. 4그룹과 5그룹은 그들 가족만의 사연과 독특한 의상으로 사람들의 웃음과 감동을 더해줬다. 우즈벡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아내와 다섯 살 아들, 7개월 넘은 딸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참가한 김정우 가족의 워킹과 “손주 보느라 힘들 시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할 겸, 자식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참가한 이진희 가족의 워킹이 이어졌다.
축하 공연을 위해 뮤지컬을 보여 주고 있는 ‘THE Life’ ⓒ 김민지 기자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가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뮤지컬 갈라쇼가 마지막 순서로 향해 갔다.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보여주는 공연과 함께 많은 관람객들과 가족, 내빈들 모두가 무대를 즐기며 즐기면서 축하 공연은 끝이 났다.
수상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 20가족(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김영표 가족 ⓒ 김민지 기자
마지막 순서인 시상식을 앞두고 참가 가족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대망의 대상은 김영표 가족이 수상을 했다. 그 밖에 인기상은 이진희 가족, 포토제닉상은 주인정 가족, 워킹상은 윤현정 가족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해 더욱 행복하다는 무대 위의 모습을 통해 임신과 출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저출산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