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다큐도우미와 다큐토크를 신설하는 등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진은 올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포스터. ⓒ 경기G뉴스
“아직은 생소한 다큐영화, 누군가 영화에 대한 소개도 해주고 추천도 해주면 좋겠는데…….”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고양시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다큐도우미와 다큐토크를 신설하는 등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다큐도우미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리는 메가박스 백석점과 파주출판도시점 등 9개 상영관에 배치돼,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 소개와 관객 맞춤형 영화 추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구체적 배치계획은 아직 미정인 상태로, 도는 자원봉사자를 사전 교육해 상영관별로 최대 2명까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큐도우미와 함께 다큐토크도 운영된다. 도는 ‘다큐, 문화처럼 즐기자’라는 콘셉트 아래 시네마콘서트, 일산 호수공원 전야제, 상영 전 영화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들의 이해와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가족이 따로 모여서, 또는 단체관람객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큐패밀리 섹션을 상영관 한쪽에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사상 최대 흥행작을 지원하며 중요한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도 다큐멘터리 장르에 대한 대중의 생소함은 남아 있다”면서 “다큐영화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밖에도 광복 70년을 맞아 분단과 분단이 야기한 상황을 조망한 작품들을 모은 ‘광복 70년 특별전’, 세계적 화제 다큐멘터리와 DMZ의 상징적 주제를 담은 작품을 상영하는 ‘글로벌 비전’ 등 관객의 시선을 끌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는 현재 30여 개국에서 출품된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관련 문의는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 또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 (032-623-806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