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014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의 질이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014년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의 질이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법인택시 195개 업체와 개인택시 32개 조합을 대상으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점수 79.12점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평가 점수인 77.25점 대비 1.87점이 향상된 결과다.
경기도의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모니터링·만족도·경영 등 3개 부문, 11개 평가항목을 통해 점수가 산출된다. 평가는 격년마다 이뤄진다. 11개 평가 항목은 △운전기사 친절도 △차량상태 △운행상태 △택시요금 △전반적 서비스 평가 △택시이용 실태 △경영현황 △교통사고 △법규준수 노력 △복지지원 △시책협조 등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모니터링 평가 점수는 87.89로, 2012년 점수인 73.10점 보다 3.54점이 향상됐다.
세부적으로 차량 운행상태, 요금부당 징수, 친절도의 경우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절도는 법인택시가 개인택시보다 높았다. 다만, 기사 인사여부, 차량 청결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만족도 평가 점수는 74.10점으로, 2012년 점수인 61.09점보다 13.02점이 향상됐다. 세부적으로 택시요금이 75.35점, 차량상태가 73.21점을 획득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절도의 경우 72.04점을 획득해 다른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낮았고, 지역별로는 군(郡)지역이 시(市)지역보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다.
경영 평가 점수는 65.98점을 획득해 2012년 점수인 66.16점보다 0.18점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법규준수노력이 66.22점으로 나타났고, 경영현황 점수는 낮게 평가됐다.
도는 평가 순위에 따라 법인택시 상위 31개 업체와 개인택시 조합 상위 10개 조합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우수업체 인증서 및 스티커 제공, 시・군 택시서비스정책 발굴 지원 등에 혜택을 제공해 서비스 경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에게도 최선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종 택시정책과장은 “2014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경기도 택시의 서비스 질을 한층 높여 우리 도민들이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