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유니텍이 개발한 HD급 무선영상 송수신 모듈. ⓒ 경기G뉴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일본 CCTV카메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무선 송수신 장치 개발 전문업체인 ㈜선인유니텍(대표 최원춘)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HD급 영상 무선 송수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일본 도쿄에 100대를 시범 설치하는 등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인유니텍은 지난 2012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도비 9100만 원을 지원받아 고해상도 영상 무선 송수신 장치 기술을 개발했으며, 2013년 특허를 출원해 올해 초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가 개발한 HD급 영상 무선 송수신 장치는 기존의 유선 영상 전송 시스템을 무선으로 대체한 장치로, 감청 또는 도청이 불가능해 뛰어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넓은 대역의 전송 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이 장치는 보안용 무선 CCTV 카메라, 차량용 무선 후방 카메라 등 보안장비 시장에 적용된다.
특히 ㈜선인유니텍은 개발 기술을 응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카메라로부터 시간 오차 없이 전송하는 제품을 개발, 일본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제품명 : PCAM-4322WI)은 일본 전 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에 3년에 걸쳐 약 6000대(약 35억 원)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100대가 도쿄 시내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다. 오사카 지역에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강 ㈜선인유니텍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해외 신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준 경기도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현재 2015년도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전산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www.gg.go.kr)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www.gstep.re.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