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39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경기도 전역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제39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경기도 전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을지연습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국지도발 등 위기발생 시 초동대처능력을 제고하고 도민들의 안보·안전 의식을 확산하는데 목적을 두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 기간 중 실시되는 만큼 훈련 분위기 조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등, 한층 더 실효적인 훈련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비상대비 훈련이 생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점 훈련 추진사항으로는 ▲ 전염병 등 생물방어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관공서 및 중점관리대상업체 생물방어훈련 ▲ 경보발령 즉시 대피시설 또는 대피 가능한 장소로 대피하는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 주민이동 및 교통통제 훈련 ▲ 심폐소생술 및 생활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훈련 당일 훈련공습사이렌이 울리면 민방위 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도는 훈련당일 을지연습 평가반을 활용해 각 시군의 훈련상황을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와 각 시군은 현수막·입간판 설치, 유선방송, 온라인(홈페이지·SNS)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훈련의 중요성을 사전 홍보하고 외국인·다문화가정의 원활한 훈련참여를 위해 외국인용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다.
이상구 비상기획담당관은 “최근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 북(北)의 지뢰 테러 등 우리의 안보·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항시 존재한다”며 “반복적 훈련과 안보의식 정립을 통해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으로, 올해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