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4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7회 2015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14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7회 2015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이날 우승으로 4년 통합 종합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까지 4개월간 펼쳐진 2015 대통령배 KeG에서 경기도는 하스스톤, 서든어택, 리그오브레전드(학생부‧일반부) 등 4개 종목에서 2, 3위의 고른 성적을 보여 종합 점수22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시(175점), 3위 충북(168점)에 돌아갔다.
서든어택 종목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한 이성근(23‧휴학생)씨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2대 1로 역전패해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취미로 시작한 게임으로 대회까지 참가해 뜻깊다. 지금 또다른 대회를 준비중인데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따로 응원단을 모집하는 등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응원 도구를 들고 결승전과 준결승전에서 환호와 박수를 보낸 응원단의 열정에 힘입어 대회 기간 타 지역에 모범을 보인 지역에 돌아가는 모범 지자체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도 함께 받았다.
도는 이번 경기에 앞선 경기지역 예선과 본선부터 도민을 위한 다양한 e스포츠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본선 이후에도 프로팀 감독 코칭, 시범경기, 연습시설 지원, 선수복 및 장비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번 대회 경기지역 대표 관리를 총괄한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창주 매니저는 "열심히 준비해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뤄낸 경기지역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선수들에 대한 더욱 다양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리그오브레전드 일반부 경기지역 대표단이 서울팀과 결승 경기를 벌이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한편 이번 대회의 종목별로 종목별로 하스스톤은 충북 대표 최용재(24)가, 서든어택은 대전이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중 청소년부는 부산이, 일반부는 서울이 1위에 올랐다.
2015 대통령배 KeG는 올해 7회째 진행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지속적인 e스포츠 아마추어 선수 활동기반을 조성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e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및 저변을 확대하고 e스포츠가 생활 스포츠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지역 응원단이 게임 결승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