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용인시에서는 광복회 용인시지회와 용인시가 주관하고 수원보훈지청이 후원한 경축행사가 15일 오전 10시 포은아트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포은아트홀 광복절 경축행사 안내 책자 ⓒ 강우주 기자
행사장을 들어가기 전, 행사 관계자들은 입구에서 행사 진행순서와 애국가, 광복절 노래가 담겨있는 책자와 함께 태극기를 나눠주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포은아트홀에는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발걸음을 한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송기성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광복절 경축행사는 광복의 북소리, 그날을 기약하며(뮤지컬), 광복 군가 메들리(광복군행진곡, 압록강행진곡, 독립군가, 조국찬가) 등의 식전 행사로 문을 열었으며 강민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는 송기성 용인시지회장의 기념사, 정찬민 용인시장의 경축사, 모범 광복회원 표창, 창작 무용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 뜻 깊은 날을 경축하면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라고 하며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분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을 엄숙히 약속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상선 광복회원 만세 선창을 따라 만세삼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 강우주 기자
본 행사 후 다운스트림(3인조 재즈), 코리안 사운드 컬렉션(쎄씨봉 메들리-3군사령부 군악대), 아름다운 나라(성악협연), 국악인 박애리 등의 공연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다.
리틀용인합창단, 3군사령부군악대, 국악인 박애리가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는 모습(왼쪽), 용인대 무용팀 ‘내 마음의 노래’창작 무용공연(오른쪽) ⓒ 강우주 기자
광복절 행사를 찾은 분당경영고등학교 2학년 정연수 학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치욕스러운 과거를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 같은 역사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축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70주년 8.15 광복절 경축행사’는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자존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