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주년으로 더 특별한 광복절을 맞이하게 경기도의 여러 지자체에서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함을 시민들과 함께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들을 마련하였다.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화합하여 광복을 경축하는 날로 기념하기 위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하였다. 안산시는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 안산에 위치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광복 회원과 가족,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학생 등 시민 500여 명을 초청해 경축식을 개최하였다.
경축식은 이왕길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의 기념사, 제종길 안산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등으로 이루어졌고,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대한 대시민 선언과 안산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되었다.
광복절 경축행사에 전시된 광복 관련 사진자료들 ⓒ 황수진 기자
행사가 진행되는 극장이 위치한 건물 입구와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부터 ‘대한민국 현대사’까지 우리의 광복과 관련되어 있는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건물 구석구석마다 사진을 배치해 다양한 자료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개의 건물 내부에서 일제강점기 때의 우리 민족의 현실부터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한 20세기 후반의 모습까지 간단하게 한 눈에 감상이 가능했다.
안산시민이 함께 그린 태극기 ⓒ 황수진 기자
또한 건물 로비에는 가로 4m, 세로 2.6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태극기를 그릴 수 있게 하였고, 완성한 뒤에는 나라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안산시민이 함께 그리는 태극기 그리기’ 행사도 진행하였다.
시민들이 남긴 태극기에 ‘광복 잊지 말자’,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만세’ 등의 메시지는 우리 대한민국의 광복에 관하여 한번 더 생각하게끔 하도록 하였고, 안산시민들이 함께 화합하여 광복을 경축했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태극기 밑에는 ‘광복 70주년에 즈음하여 안산시민이 함께 그리고 쓰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으로 어느 때보다 특별한 기념일이 된 광복절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일인 만큼 더 관심을 가지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