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는 17일 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2015 경기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국건한 안보는 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의 기본이며 경쟁력이다. 튼튼한 안보를 가지면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된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첫날인 17일 “국건한 안보는 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의 기본이며 경쟁력이다. 튼튼한 안보는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된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2015 경기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 전반에 대한 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시·군 등 도내 150여 개 기관 총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2015 을지연습에서는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쟁수행 제 기구의 창설 및 운용 훈련, 파주시 등 접경지역의 주민이동 및 대피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수도군단은 군(軍)의 준비사항을,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을지연습계획을 발표했다.
상황보고 회의에 참석한 공직자들이 안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남 지사는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요충지이자 최전선”이라며 “을지훈련을 연습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실제상황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실제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왕자왕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안전과 안보에는 준비와 투자 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을 보면서 정말로 (전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상황을 실감하게 됐다”며 “부상당한 장병들을 위문하러 갔는데 ‘빨리 군에 복귀해서 나라를 지키고 싶다’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이런걸 보면서 솔선수범하는 군인정신, 공직자들의 모습이 일반 국민에게 주는 게 얼마나 큰 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여기계신 공직자분들도 솔선수범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실 것을 그러한 자세를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국건한 안보는 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의 기본이며 경쟁력이다. 튼튼한 안보는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된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 고생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을지3종사태 선포상황에서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각종 사태별 상황에 따른 실질적인 연습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훈련이 아니라 을지연습에 대해 도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기미로 △심폐소생술 △서바이벌 △안보재난장비 전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