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내에 있는 농업과학교육관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불릴 만큼 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이런 농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지난 7월 31일, 경기도 화성시 병점 중앙로에 위치한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방문하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육종, 지역전략작목 연구개발, 농업인 학습과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는 등 농업에 관한 여러 가지 일들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곳답게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농업기술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농업과학교육관도 운영하고 있다.
농업과학교육관은 총 4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야외시설도 갖추고 있다. 야외전시장은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교육관 1층과 2층은 각종 행사와 교육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야외전시장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3층은 첨단과학농업전시실, 4층은 농경문화전시실이다. 방문객들이 농업에 대해서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장미와 국화의 신품종 개발과 농업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 지역별 농특산물을 이용한 농식품 개발과 산업화까지 다양하다. 이런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게다가 농업기술원에서 연구 중인 장미와 국화는 현재 로열티를 받으며 해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국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꿈기자들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국화의 신품종들. 각각 품종이 다 다르다.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점심에는 꿈기자들이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로 비빔밥을 해 먹었다.
텃밭에서 열심히 채소를 수확하고 있는 꿈기자들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직접 수확한 채소와 함께 먹은 비빔밥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농업기술원에서 재배한 작물이다 보니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고, 채소는 무척 싱싱했다. 식사를 하면서 채소를 남기는 꿈기자들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아깝게도 남겨진 채소는 다 버려졌다. 이 모습을 본 이영수 농촌지도사는 “꿈나무기자들이 앞으로는 채소를 남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꿈기자들은 직접 아이비 토피어리(topiary)를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아이비 토피어리의 모양은 총 2가지로 하트 모양 아이비, 사다리 모양 아이비가 있었다.
하트 모양 아이비와 사다리 모양 아이비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아이비 토피어리를 만들고 있는 꿈기자 ⓒ 지서현/꿈나무기자단
< 김현기 기획홍보팀장 인터뷰 >
Q. 농업기술원을 일반인도 견학할 수 있나요?
A. 네. 언제라도 자신이 보고 싶다면 견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견학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자신이 생각하는 농업기술원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A. 첫째, 항상 관람객들에게 개방해서 보여줄 수 있는 정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둘째는 여러 가지 농산물 등을 항상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그동안 해 왔던 연구 중에 가장 보람찼던 연구는 무엇인가요?
A. 장미의 신품종 개발 연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미의 99.9%가 수입으로, 국내에서 신품종을 개발하면서부터 로열티를 받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연구는 무엇입니까?
A. 현재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연구입니다. 하지만 유전자 연구와 친환경 연구 중에서 무엇이 더 가치가 높은지를 판단한 뒤 가치가 높은 것을 택할 것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꿈나무기자단 현장탐방이 진행됐다. ⓒ 지서현/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