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40분 과천 렛츠런파크서울(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에서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사진 오른쪽)을 비롯한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성덕수 경북 상주시 경제개발국장, 김경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국내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 경북 상주시, 제주시와 손을 잡고 국내 승용마에 대한 효율적인 번식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한국마사회, 경북 상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2일 오전 10시 40분 과천 렛츠런파크서울(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마사회가 지난 3월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를 전국 최초의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로 지정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는 한국마사회가 경기(중부)권역, 제주권역, 영남권역, 호남권역 등 4개 권역별 거점을 설정했다. 특히 센터는 국내 승용마에 대한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말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지정한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등 각 기관은 ▲승용마 번식을 위한 씨수말 및 정액 보급 ▲교배지원 및 인공수정 ▲승용마 번식 관련 교육·세미나·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날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말 산업에서 중요한 게 건식과 교배인데, 그 분야에 대해 일반 농가들과 협의하겠다”며 “FTA 때 걸맞은 6차 산업이 되도록 같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우리 승마가 나날이 발전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사회에서도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리겠다. 최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거점 번식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말 관리사 4명과 말 수의사 1명을 한국마사회 소속인 장수목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체계적인 말 번식검사 및 인공수정 실습, 번식 질환 처지 등 말 번식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5월 한국마사회로부터 하프링거, 셔틀랜드, 웰시B 등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 3마리를 배치받았다. 또 오는 11월에는 씨수말 3두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
협약식을 마친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을 비롯해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성덕수 상주시 경제개발국장, 김경원 제주시 축산진흥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