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오후 7시 고양시 백마연병장에서 제9보병사단 백마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백마부대 민관군 한마음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경기도는 2일 오후 7시 고양시 백마연병장에서 제9보병사단 백마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백마부대 민관군 한마음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위문 공연은 한강과 임진강 강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9사단 백마부대 장병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연천군 포격 도발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9사단 장병을 격려하고 위문하는 자리다.
백마부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창설됐다. 1952년에는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된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국군 3개 사단을 격파, 철의 삼각지대를 확보하는 등 육군 최정예 부대의 명성을 떨쳤다.
19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대부대작전 5백여 회, 소부대전투 2만여 회를 실시하는 등 작전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사단 창설 6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B-boy 동아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에스타, 멜로디데이, 큐피트 등의 걸그룹이 출연한다. 또 페이지, 소울엔진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은 “백마부대는 풍부한 전투 경험으로 수도권 서북방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최정예부대로,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군과 지역사회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마음 위문공연은 연말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특집공개방송 CBS 러빙유콘서트(FM98.1)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8월 20일 양평 제2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열린 결전부대 한마음 위문공연에서는 나인뮤지스, 피에스타, 소나무, 배드키즈, 이규석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장병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