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11월 30일까지 도내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관리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11월 30일까지 도내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관리 점검을 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내실화를 기하고자 시·군, 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조합, 각 지역 경찰서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합동 점검반은 전세버스 운행이 잦은 도내 주요 고속도로휴게소와 행락지를 찾아 ▲불법 개조 ▲노래방기기 설치 ▲음주운전 여부 ▲부적격 운전자 여부 ▲차량 안전설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위반행위 적발 시 과징금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 착용, 대열운행 금지, 음주가무 금지 내용을 담은 교통안전캠페인을 병행하는 등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도내 전세버스 사고건수 458건 중 96%인 440건이 졸음운전, 차내 가무행위,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전세버스의 대형 교통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차내 가무행위,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등 인적 요인에 의한 안전 불감증이 대부분”이라면서,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가을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