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안경 기부 퍼레이드가 열린 경기도의회 1층 로비. ⓒ 김미진 기자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아프리카 난민 아이들을 위한 ‘헌 안경 기부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안경사회와 (사)휴먼비전이 주관했으며 휴먼비전은 안경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시력이 저하돼 안경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난민 아이들과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빛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강득구 의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김미진 기자
헌 안경 기부 퍼레이드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유임 부의장, 천동현 부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오완석 의원, 배수문 의원, 안혜영 의원, 안승남 의원 등 많은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이경헌 (사)휴먼비전 대표와 이상수 경기도안경사회장도 자리했다.
이날 강득구 의장은 축사를 통해 “휴먼비전을 통한 안경 후원과 기부로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수 경기도안경사회장도 “안경사들은 사회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안경사 봉사단은 결성된 지 20년이 넘었다”며 “오늘 참석한 많은 의원님들이 더 많은 봉사활동에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시력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형편이 어려워 안경을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기부 봉사활동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철·안혜영 의원이 휴먼비전 자문위원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미진 기자
이날 자리에서는 이번 기부 행사를 적극 주도한 이승철 의원과 안혜영 의원이 휴먼비전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오후 3시까지 의회 1층 중앙로비에서 헌 안경을 기부 받고 시력측정과 안경테 교정, 시력보호 교육, 안경 닦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