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 ‘2015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 페스티벌’에서 여주 사마리안지역아동센터 ‘꿈빛 플룻연주단’ 아이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2015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강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2015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 페스티벌’의 ‘빛나는 으뜸상(1등)’에 ‘평택 비전스쿨지역아동센터’의 ‘비전스쿨밴드 Wow Surprise’팀이 선정됐다.
경기도와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9일 오후 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2015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 페스티벌’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아름다운 열정상(2등)’에 안양희망나무지역아동센터의 ‘희망나무’팀을, ‘한마음어울림상(3등)’에 성남에덴아동지원센터의 ‘에덴 초원’팀을 선정했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강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경기도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강사 사업’은 학습지원, 놀이, 급식 등 종합지원이 가능한 지역아동센터의 방과후 돌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역아동센터 수요에 맞는 특기강사를 파견해 예·체능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 지역아동센터 125개소 2천여 명의 아이들에게 음악, 미술, 연극, 체육, 요리 등의 예·체능 방과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활동분야는 음악, 미술, 체육, 연극 등의 순이다. 올해에는 파견 강사가 명랑운동회, 글그림 공모전 등의 발표회에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형태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축하의 말을 통해 박정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오늘 페스티벌은 여러분들이 꿈을 키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사람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기적성 페스티벌’의 심사는 1318우리존 이향숙 센터장,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조윤경 단장, 특기(연주) 강사 강지윤 씨, 양평지역 아동센터 학생 등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양평 풀씨배움터 풍물팀의 공연에서 박정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이 아이들과 무대에서 함께 어울리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축사를 통해 박정란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오늘 페스티벌은 여러분들이 꿈을 키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사람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아이들이 무대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공연에 앞서 심사를 맡은 특기 강사 강지윤 씨는 “심사기준은 표현, 무대 매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 위에서 웃으면서 즐겁게 즐기는 친구들에게 가장 큰 점수를 줄 것”이라며 “오늘 가장 잘 즐기는 일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특기적성사업 보고, 양평 풀씨배움터 풍물팀의 식전공연, 11개 팀의 발표회 등으로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양평 풀씨배움터 풍물팀의 공연은 관객석부터 무대까지 이어진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돼 많은 이들의 호응을 모았다.
특히 풍물팀의 행렬에는 객석에 앉아 있던 많은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참여했으며,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나온 박정란 국장도 풍물팀의 연주에 맞춰 아이들의 흥겨운 강강술래 놀이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남부 지역아동센터 가운데서 선발된 본선무대로, 평택 비전스쿨지역아동센터의 ‘비전스쿨밴드 Wow Surprise’ 등 11개 팀이 그동안 준비해온 뮤지컬, 춤, 연극, 플루트, 방송댄스, 노래, 합창, 스포츠댄츠, 통기타 등의 발표회 공연으로 꾸며졌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선 큰 박수와 환호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관객의 호응 만큼이나 무대 위에 오른 아이들의 표정도 진지했다. 때론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회를 담당한 특기 강사의 유머스런 입담이 긴장된 현장의 분위기를 매끄럽게 만들었다. 이 분위기는 해거름이 시작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이은주 간사는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내일을 꿈꾸다’이다. 아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금동 경기도 아동복지팀장은 “지역아동센터가 전국적으로 있지만, 예체능 강사 파견 지원은 경기도에서만 하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강사 사업’은 학생들과 강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기적성 페스티벌 부대행사에선 인권 감수성, 요리,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특기적성 페스티벌 부대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요리체험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날 특기적성 페스티벌 부대행사에선 인권 감수성, 요리,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