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4D,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두근두근 미래놀이터’. ⓒ 윤유림 기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제1회 글로컬 콘텐츠 페어(콘텐츠 영재 만들기 상상체험관)’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설화 등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 지역특화콘텐츠를 발굴해 콘텐츠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문화향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부스는 총 45개 지역 우수 콘텐츠를 활용해 ▲속닥속닥 설화놀이터 ▲살금살금 정글놀이터 ▲쿵쾅쿵쾅 모험놀이터 ▲새록새록 추억놀이터 ▲우당탕탕 상상놀이터 ▲두근두근 미래놀이터 등 6개 주제로 다양하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테마파크 별로 참가 어린이들이 체험과 미션 수행 등을 병행할 수 있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다.
‘주렁주렁 동물과의 교감시간’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동물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윤유림 기자
특히 새록새록 추억놀이터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70~80년대의 옛 향수를 떠올리며 즐기고, 두근두근 미래놀이터에서는 요즘 이슈로 떠오르는 3D 프린팅, 증강현실, 가상현실, 4D 체험 등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최신기술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마련됐다.
‘샌드 아트 뮤지컬’ 공연 모습. ⓒ 윤유림 기자
이밖에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의 출연진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출연 캐릭터들과 아이돌 가수 및 배우들이 팬 사인회, 함께 사진 찍기 등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샌드 아트 뮤지컬, 지역 콘텐츠 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 제안과 토론, 정책 워크숍, 지역 콘텐츠 산업 종사자간 사업 연결 등 정책적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7080 새록새록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새록새록 추억놀이터’. ⓒ 윤유림 기자
이날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홍경희(39,고양시) 씨는 “요즘 아이들이 핸드폰과 TV로만 놀이거리를 즐기다보니 우려됐는데 마침 직접 체험하고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부스도 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70~80년대를 재현해 놓은 부스가 있어 아이들과 우리의 옛날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엄마와 함께 참여한 이하늘(7,고양시) 양은 “엄마와 함께 오게 됐는데, 처음 보는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아서 재밌었다”며 “특히 화면에 나오는 것을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서 체험하는 것(4D 라이더체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출품 대표 콘텐츠로는 ‘한구슬전’(애니), ‘실내동물원’(키즈카페), ‘360도 체감형 게임기’(모션디바이스), ‘보드게임’(젬블로), ‘별에서 온 삐오 캐릭터’(캐릭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