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전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이 1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관계자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와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인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선수단 기를 흔들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전국체전 14연패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12일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원찬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 지도자, 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도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은 경기도선수단의 각오가 담긴 영상시청과 단기 수여, 선서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릉시를 주 개최지로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총47개 종목에 2만47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2075명(임원 477명, 선수 1598명)으로 14연패 달성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남 지사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경기도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다. 한 분 한 분이 성숙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는 이날 총감독을 맡은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수여한 후 식사를 통해 “성적보다 중요한 건 페어플레이다.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의 활약은 경기도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다. 한 분 한 분이 성숙한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경기도가 무려 41%의 메달을 땄다. 이는 마치 경기도가 작년에 대한민국 전체 일자리의 48.9%를 만들어낸 것과 같다”며 “이 얘기는 대한민국에 경기도선수단이 없다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하나하나 행동과 결과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득구 도의장은 “지사님 말씀의 요지는 ‘대한민국 중심은 경기도다. 경기도 체육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그 중심에는 여러분들이 있다’는 말 같다”며 “도의회에서도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남 지사가 황경선(태권도·고양시청), 이승훈(수구·경기도체육회) 선수의 선서를 받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아울러 이날 체전에 출전하는 14명의 대표 선수들이 나와 ‘전국 체육대회경기도14연패 달성’이라는 문구가 적힌 송판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황경선(태권도·고양시청), 이승훈(수구·경기도체육회) 선수가 대표로 선수선서에 나서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도의 명예를 드높일 것을 약속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