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방문했다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용인시립박물관이다. 이 전시관은 야외전시실, 기획전시실, 행정역사관, 역사인물실, 역사문화실, 어린이체험학습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용인의 역사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문화교육실, 다목적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기획전시실에서는 용인 지역의 역사, 유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가 이루어진다. 현재 이곳에서는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을 맞이해서 ‘조선 태종 14년, 용인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용인 지역의 시대별 개편 과정과 ‘용인’이라는 지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다.
야외전시실은 동백지역에서 출토된 유구를 이전·복원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동백지구와 동백과 죽전 간 도로 발굴조사 때 출토된 우물, 집 자리, 돌방무덤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전·복원한 유적들을 직접 보니 더욱 실감이 났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행정역사관은 용인의 변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행정사료관이다. 역사인물실에서는 용인 지역에서 발자취를 남긴 위인들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유물과 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정몽주 선생, 민영환 선생, 체제공 선생을 만날 수 있으며, 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을 통해 인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역사문화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전시와 디지털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선사시대의 뗀석기와 간석기 등의 유물 등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선사시대 사람이 되어 체험도 할 수 있다.
유물복원체험, 고인돌 쌓기, 성벽 쌓기,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어린이체험학습실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유물복원체험, 고인돌 쌓기, 성벽 쌓기,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운영 관계자는 “어린이 발굴체험을 꼭 경험하기 바란다”면서 “매월 1, 3주 토요일에 운영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폐관 1시간 전까지 관람권 발행)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운영 관계자와 함께 사진을 남겼다 ⓒ 유지민/꿈나무기자단
어린이 발굴체험을 통해 용인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의 다양한 도자기 모형을 직접 발굴할 수 있어, 시간이 되면 꼭 체험해 보길 권한다.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용인의 발자취를 통해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용인을 만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