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42638131497608.jpg)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10월 17일(토)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됩니다. 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일 국내외 내빈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성대하게 막을 올린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막식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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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먼저 슬로라이프의 정확한 의미를 살펴봐야겠습니다. 슬로라이프는 꼭 느린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생활을 의미하는데요.
S(Sustainable) 지속가능한 일상의 행복을
L(Local) 내 주변에서 즐겁고 좋은 환경으로 만들며
O(Organic)유기농 같이 건강한 삶과
W(Water) 물처럼 깨끗하고 넉넉한 마음의 공감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슬로라이프라고 합니다.
‘빨리빨리 문화’라는 말로,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국제대회입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생활 속에서 살다 보면 삶의 가치, 행복을 생각한다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삶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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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남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대회인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인 K-타이거즈팀과 남양주시의 자랑 드림키즈오케스트라, 남양주 시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코리아 판타지 공연 등 풍성한 개막식 현장이었는데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랜 시간 준
비해온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감동과 감탄이 함께하는 무대였습니다.
슬로라이프 축제로 전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총 48개 국가가 참여하며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런 국제대회 개막식을 빛내기 위해 이석우 남양주시장, 조직위원장과 시의회 의장 등 국내인사와 국제슬로시티 운동의 창시자 파울로 사투니니(Paolo Saturnini)와 호주 공중보건협회장인 해더예트만(Heather Yeatman), 그리고 각국의 대사 등 해외 초청인사가 참여해 성대한 개막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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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개막 세레모니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대회 참가 48개국의 국기가 등장하고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황민영 조직위원장, 최종현 경기도국제관계대사, 이철우 남양주시의회의장이 다문화합창단원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슬로라이프 – 새로운 세상을 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지구본의 제막식이 진행된 후 레인보우다문화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이 합창되었는데요. 슬로라이프국제대회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많은 국가가 함께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후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수도권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남양주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반갑다. 48개국에서 오신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건강하고 균형있는 음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국제대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며, 슬로푸드와 슬로라이프의 만남이 세계의 새로운 밥상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 는 개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통해서 세계를 향하고 있다. 슬로푸드가 음식의 가치를 높이고, 바람직한 음식을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슬로라이프는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밥상문화를 통해서 누구와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밥상머리에 앉아 모든 것을 나누고 가치를 공유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행복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슬로라이프는 밥상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2015년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슬로건인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의 의미처럼 앞으로 진행되는 식생활의 축제에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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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어진 주요 내빈들의 축사를 통해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현재의 환경에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국제대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성대한 개막식을 보면서 남양주와 슬로라이프국제대회의 인연이 언제부터 였는지 궁금해졌는데요. 남양주 시는 2010년에 국제 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수도권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아시아 최초 ‘유기농대회’ 개최, 2013년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슬로푸드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남양주는 이번 대회의 뿌리를 정약용의 ‘삼농사상’에서 찾고 있었는데요. 도시와 농촌이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가운데 우리 삶이 더욱 가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슬로문화가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는 남양주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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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50여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공유하고 매일 세계적인 유명 셰프들이 참석하는 푸드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공연문화가 함께하면서 박람회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국제대회는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했는데요.
총 15개 공간으로 구성된 대회장은 ‘놀자, 먹자, 사자, 나누자, 웃자’인 5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즐길 수 있는 테마인 ‘놀자’로 세계인의 밥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에서부터 야외체험장, 슬로라이프를 즐기는 어드벤처, 스타셰프와 10일간의 푸드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통합 슬로라이프 교육 모델을 선보이는 키즈구스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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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그리고 식생활 축제인 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전통식품과 굿푸드레스토랑, 셰계거리음식, 디저트 카페거리, 음식문화거리, 슬로레스토랑에서 셰계음식과 함께 행복한 밥상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파머스마켓, 친환경유기농이좋다, 경기음식관, 세계의 와인과 하우스맥주관에서 직접 구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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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장을 방문한다면 엄청난 규모에 한번 놀라고, 다양한 볼거리, 먹을 거리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데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세계의 먹거리부터 우리가 늘 함께하는 밥상문화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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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번 국제대회 개막식과 축제 현장을 함께하면서 ‘슬로라이프’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무엇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삶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오래도록 맴돌았습니다. 슬로라이프는 무조건 느린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생활을 말하는 것처럼 이번 국제대회와 함께하면서 스스로 삶의 속도를 되짚어보며 나에게 맞는 슬로라이프 실천을 다짐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는 어느 배우의 말처럼 잘 차려진 축제현장을 찾아 보고, 먹고,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나만의 슬로라이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경기소셜락커, 원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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